라디오 DJ는 정말 오래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초딩 고학년 때부터 KBS 제 2FM(CoolFM으로 명명된 건 제가 애청하던 기간 중이었죠)을 들었습니다.
2시간 별로 나뉜 편성표를 갖고 있고, 저는 주로 밤 8시부터 들었습니다.
공부하면서 화이트노이즈처럼 들을 생각이었는데, 정작 사연에 귀기울이고 있는 걸 보면 참 글렀다 싶었던 시기였네요.
8시는 "이본의 볼륨을 높여요"였고,
10시는 안 듣다가 나중에 "키스 더 라디오"를 듣게 되었네요.
이것도 초대 DJ, GOD 데니 안 시절부터네요.
이특의 Kiss the Radio 이후로 슬슬 안 보게 되었습니다.
볼륨을 높여요는 이본, 최강희, 메이비까지 바뀐 걸 기억합니다.
이후에 안 듣게 되었는데...
https://www.youtube.com/watch?v=e5uV8vF10Qk
(목소리 참고를 위한 전날 방송)
지난 번 글에서처럼 SDR 심취 이후 오늘 딱 CoolFM을 틀었는데 익숙한 목소리가 들리네요.
최강희 DJ가 나오네요? 어라...
알고봤더니 조윤희의 하차 이후 스페셜 DJ로 나온 것이었습니다.
조만간 배우 김예원이 맡는다고 하네요.
대타 전문 DJ가 되었달까, 아무튼 애착이 있는 것 같더군요.
그래도 나갔다 돌아온 애청자로선 가장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서 참 좋았습니다.
여담: SDR 음질이 참 좋네요.
PC 스피커로 들어서 그런 것 같아요.
15년째 듣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