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만년필 놓는 트레이가 사인하는데 걸리적거리는 위치에 두긴 했습니다.
물론 저라면 말없이 손으로 치운 후 나중에 지적을 했지 대놓고 조인트 까지는 않습니다만...
또 볼펜만 쓰는 게 보통인 평민들 입장에서는 V펜과 몽블랑 모두 비슷한거 아닌가 싶지만
왕족 입장에서는 포도주스와 돔 페리뇽을 같다고 하는 걸로 비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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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
2022.09.14 08:58
만년필 덕후가 본 찰스 3세의 짜증
-
?
“아따 일제좀 치아라”
-
저도 저장면 보면서 의전을 왜 저따구로 하지 싶던데.... -
유니
2022.09.14 10:02
엘리자베스 2세가 너무 오래 살다보니 의전 담당관들이 까먹은 거 같더군요. -
?
유니님 축하합니다.
팡팡!에 당첨되어 10포인트를 보너스로 받으셨습니다. -
?
이것은 마치 프로게이머가 꿈에도 기대하던 결승전 경기를 하려고 데스크에 딱앉았는데 무한키 입력이 안되는 중국브랜드 공짜 키보드가 연결되어있다
같은 상황이군요 -
와 그거 완전 초창기 카트리그;; -
까르르
2022.09.14 09:39
욕할뻔 했는데 왕자님이 준비했다고 하니까, 아 왕자님이 참 실용적인가보구나 싶네요 ㅋ
중간에 맥아더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맥아더 장군은 일본 항복 조인식때 같은 만년필을 5개 준비해서 식 후 연합군 장군들에게 4개를 돌렸습니다. 나머지 하나는 와이프를 줬죠. -
쇼맨십 하나는 지렸던 미국인 Show군 답군요 -
까르르
2022.09.14 11:24
아, 정확히는 아내가 쓰던 만년필을 가지고 왔다는군요. 저도 잘못된 정보를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만년필은 분실되어 소재를 모른다고 합니다. -
유니
2022.09.14 09:59
그게 파커 듀오폴드 빅래드인데.. 저도 듀오폴드는 하나 사고 싶지만 값이 비싸네요.
-
왕세자가 왕위를 빨리 계승하고 싶어서 수를 쓰고 있나보네요. -
몇년을 기달린 문서 서명인뎃!!!! -
데일리메일 말로는 찰스 3세가 꺼낸 만년필과 놓여있던 잉크병이 윌리엄 왕자랑 해리 왕자가 선물한거라고 하던데 정말로 V펜을 올리라고 시켰을까 의문입니다.
그리고 V펜은 파이롯트 분류로는 만년필이 아니라 사인펜이다보니 의전 잘못이 더 크다고 생각되네요. -
유니
2022.09.14 10:31
파이롯트도 억울할 겁니다. 올려도 커스텀 헤리티지 같이 파커나 몽블랑에 뒤지지 않는 고급 만년필이 있는대도 싸구려를 올려놔서 왕이 거부한 만년필이란 오명을 썼으니까요.
-
그러게요. 저렴? 검소? 하게 가도 파커라면 벡터나 조터가 있고 파이롯트라도 라이티브나 코쿤 같은게 있는데다 파이롯트 만년필 고급이라면 옻칠에 공예까지 들어간것들이 있는데 잉크병도 가져다 놨으면서 왜 굳이 사인펜을 놓아두었나 싶네요. 게다가 만년필과 잉크병 모두 두 왕자에게 선물받은거라 그걸 쓸게 뻔히 예상되었을텐데 말이죠.
-
사인을 하셔야 하니까 사인펜을 놨나보네요(...)., -
한국으로 보면 서명하는데 모나미 볼펜을 가져온격이네요 -
놓아진 위치도 위치지만....펜을 .... 허허 -
확실히 저 테이블이 작긴 하더라고요. 뭐 그래도 저런 걸 티를 안내는게 저쪽의 덕목이니(...) -
만년필 가격은 둘째 치더라도 저렇게 인성이 글러먹어서는
왕정제 폐지론에 더 불을 당기는 격이 될겁니다. -
유니
2022.09.14 16:20
뭐 다이애나 왕세자비에게 한 짓으로 이미 호감도가 떨어진 상태긴 하죠.
-
과연 신사의 나라 수쥰 -
코알라
2022.09.14 14:26
의전팀이 찐빠를 냈으니 머리박고 줄빠따 맞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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