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성은 보통 민간인이 사는 시가지를 둘러싼 읍성의 형태입니다. 그리고 좀 더 강력한 방어력을 추구하면 산성을 쌓아 연계시킵니다.
이는 한국은 외부 민족의 침략이 많았으며, 그 외부 민족은 민간인을 학살하거나 끌고 가는 경우가 많아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백성을 보호해야 했죠.
일단 그들을 지켜야 세금과 노동력을 확보해서 국가가 유지되니 말이죠
일본의 성은 한국에 비해 규모가 작고, 방어력을 극한으로 추구합니다. 그리고 민간인 마을은 성 밖에 있어 전쟁이 나면 민간인 마을부터 털립니다.
이는 일본은 전쟁이란 주로 내전이었고, 지역 군벌(다이묘)와 소수 가신, 병사들간 분쟁이 많아서 그들만을 지키는걸 최우선시 해서 그렇습니다.
민간인들은 뭐 알아서 산이나 동굴에 숨거나, 노예로 끌려가거나 했죠. 반대로 그 민간인들이 패잔병을 습격해 약탈하기도 합니다 . 각자도생이죠.
임진왜란 이후 조선은 저 일본 성의 구조와 방어력, 나와바리(공간 구획) 개념을 받아들이고, 반대로 일본은 조선 성의 행정 기능과 민간인 보호 개념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대표적인 예시가 수원화성과 에도성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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