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2년간 급식을 먹어온 급식의 달인 까마귀입니다.
오늘의 저녁 급식 메뉴는 한달에 한 번 나옹까 말까 한 특선 메뉴,
고기국수였는데요. 물론 사진은 없습니다. 먹느라 바빴어요. 학교가 다른 건 몰라도 이 고기국수 하나만큼은 기가 막히게 잘 만들거든요. 제주 만세.
자. 오늘은 11월 9일입니다. 누가 D-7이라고 별빛으로 귓가에 속삭여준 것도 같지만 수험색패기로 무시하고 오늘은 그 날이 오기 이틀 전입니다. 그렇습니다. 말아먹을 상술데이. 농민의 날X가래떡 날 이틀 전이란 말입니다. 11월 11일이 오기 이틀 전이란 말입니다.
그래서 급식에 이런 이상한 게 꼈나봐요.
페페로... 흑. 지나가던 친구씨에게 그래서 커플이시겠다를 시전해 봐도 해맑게 응 하고 대답이 돌아와서 추가로 내상을 입었습니다.
전 이만 야시..ㄱ... 아니 야자 하러 갈게요. 얍.
저런건 이미 면역인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