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가 나올 적엔 100년을 가는 매체라 그랬습니다.
그런데 공장 CD도 초기 물건들은 기록면이 들뜨고, 저질 CD들은 몇년 안 지났는데도 막 들뜨죠. 차라리 LD가 더 오래 가겠습니다.
암튼 방 정리 하다가 나온 CD가 날아가기 전에 하드로 옮겨두려고 하는데 특정 부분에서 못 읽더라구요
뒤집어보니 스크래치가 많아서 사포로 갈까 하다가 인터넷 방법대로 이것저것 하려면 돈이 들 것 같아서 집에 있는 금속광택제를 티슈에 바르고 막 문댔습니다.
큰 기스는 제법 사라졌고 휴지로 문댔을 때 실기스만 조금 남아있더라구요.
방금 컴퓨터에 넣어서 재생해보니 잘만 복사됩니다.
중요하지 않은 CD를 읽혀야 하는데 귀찮거나 급할 땐 괜찮아 보입니다. 광택제하고 어디서 휴지 하나 뽑아다 쓰면 되니까요.
그담에... 글을 따로 쓰기엔 양이 짧을 것 같아서 여기 낑겨놓습니다.
56년에 나온 엘비스 프레슬리의 Love Me Tender 축음기용 판 초판을 하나 구했는데 상태가 그냥 그래서...
26-29년 사이에 나온 옛날 축음기용 전기 픽업으로 재생해봤습니다.
괜찮은 방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