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만남의 장 컴퓨텍스
분명 한국에 사는 사람인데, 한국에선 볼 일이 전혀 없다가 대만에서 만나는 경우가 은근히 되네요. 여러 사람들을 봤지만 이번 대만행에서 최고 기록은 거진 10년만에 뵌 분. 어디서 누굴 만났다고 시시콜콜하게 쓰는것도 좀 그렇긴 한데.. . 제품이나 기술을 보러 온건지 사람 보러 온건지 모르겠어요.
2. 반사회적 모임
1번에서 말한 그런 사람들끼리 만나서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시간이 잘 갑니다. 문제는 제가 녹음기가 없어 녹취록을 못 남겼다는 거. 녹음만 했으면 이 업계에 풍파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데...라고 생각하는 것도 반사회적이군요. 참아야지. 후... 치즈케이크..
3. 역대급 대만행
제가 이번 대만 일정에서 쓴 중국어가 3분이 채 안됩니다. 여러분 영어를 잘해야 해요. 중국어는 영어 마스터한 다음에 배우세요. 영어만 잘 알면 그 다음은 어떻게든 할 수 있어요.
4. 식겁한 에어비엔비
방문(도어락), 복도문(도어락), 위층 복도문(도어락)으로 구성된 에어비앤비 숙소에 묵고 있습니다. 세탁기가 위층에 있으니 방문을 잠그고, 두개의 도어락을 거쳐 빨래를 정리하고 왔지요. 그리고 방문을 여는데 분명 비밀번호도 맞게 넣고 잠금쇠가 움직이는 소리도 들리는데 안열리네요.
호텔이었으면 프론트에 가서 살려줘 엉엉엉이러면 해줄텐데 지금 이 시간에 에어비앤비 관리자가 대꾸할 리가 만무하고, 무엇보다 연락 수단도 없죠. 핸드폰이고 지갑이고 다 방에 있으니.. 다행이도 좀 있다가 다른 방향으로 비틀면서 문을 여니 성공했습니다.
5. 졸린데 잠이 안와요
4번의 여파로 잠이 확 달아났어요. 분명 졸린데..
낄옹님 엄청 대단하신 분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