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할때 전차병으로 지원하고 상무대에서 조종교육받고 한때 제1야전군 유일의 기보사에서 K1 전차승무원으로 근무했었습니다
전차승무원으로 지원한 이유는
적을 확실히 제거할 수 있고, 나또한 확실히 전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전력 비교했을때 제거 당하기보다는 제거 할 수 있을 가능성이 더 높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자대에서 처음에는 전차를 GPSS를 쓰는 걸로 쓰다가 말년에 창정비가서 GPTTS쓰는걸로 탔었네요
모 위키에서 별 성능 차이없다고 하는데 주특기가 포수가 아니라 정확하지는 않지만, 어쨋든 맞는말이기는 합니다(조종교육이라도, 자대가서 기본적인 조작법과 훈련은 실시합니다)
전차병이 고생하는 보직이냐고 하면 자신있게 맞다고 하고 싶네요.
탄약수의 경우에는 아래 탄약수(M1 전차)는 후방 탄약저장고에서 탄약을 꺼내서 탄약을 아래에서 위로 들지는 않지만, K1은 수직가대에 있는 탄약으로 부터 아래에서 위로 들어서 빼낸 다음에 밀어 넣습니다
다른보직도 육체 노동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게, 부품들이 깡철들이라서 부품/공구 무지 무겁습니다.
특히, 궤도정비하는 날에는 지옥 확정이군요
나사 푸는게 사람힘으로 안되서, 사람이 공구에 올라타기까지 하니......
정신노동 측면에서도 편하지는 않은게, 부대의 절반이 간부입니다.
조종수는 조종 잘못하면 끔찍한 결과가 나온다는거에 말할것도 없고, 포수는 사격시에 잘 못하면 무진장 까입니다
그래도, 지상군 최강 전력이라는
것에 자랑스럽고 언제 수십억짜리 차를 몰아보겠냐는 점에서 재미있기는 합니다
저는 나름 전차승무원에 만족했어서
전차승무원으로 입대하는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뭐 조립하고 그런거 좋아하시는 분은 즐길수도 있겠군요.
단, 전차정비병으로는 가지말것을 진심으로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