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2년전 쯤 친구가 자기의 여자친구 컴퓨터좀 손봐달래서 이것 저것봐준적이 있었답니다.
그 이후로 아마도 1년 뒤에 헤어진걸로 기억 하는데..
오늘 갑자기 시계용도로만 사용하는 핸드폰의 까똑이 울리더군요.
확인했더니 맙소사 친구의 전 여자친구네요 ㅋㅋ
컴퓨터가 이상하다고 좀 봐줄수 있냐고 물어보더군요.
거절할까 하다가 얼마나 부탁 할 사람이 없길래 나한테까지 이야기 했나 싶어서 원격으로 봤더니
돈 내놔 '축' 랜섬 당첨이요. 제가 깔아준 백신과 adblock들은 다 사라지고~
다행히 이런 귀찮은 부류들은 원키리커버리르 심어두는 편이라 그것을 돌렸습니다.
물론 충분히 고지하구요. 니 파일들은 이미 다 저승행이고, 대략 2년전 상태로 돌아간다.
알았답니다. 돌렸습니다. 그리고 사요나라~
20분뒤에 저기..내 파일들은요? 하고 까똑이 옵니다.
대화창 올려서 읽어라고 했더니, 자기는 이럴줄 몰랐다며 저보고 책임지고 다 살려 내랍니다ㅠㅠ
해줄만큼 해줬고 이게 최선이다라고 했더니..
"컴퓨터공학과 나왔다고해서 "우리오빠"보다 잘 할줄 알았는데 똑같네"라네요
반박하기도 귀찮고, 그냥 님차단 하고 끝냈습니다.
덕분에 오늘 하루는 참 빨리갔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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