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CGV 스톰 트루퍼)
휴일에 친구가 애니메이트가 한국에도 생겼다면서 보러가자더군요.
왕복 고속버스 표 예약하고 올라갔습니다.
용산 건담베이스 근처라고 해서 찾아갔는데...
어딜까 한참 찾다가 3평 남짓한 공간에 파티션도 없고
놀이공원에 줄 서라고 쳐놓은 줄로 공간 구분해둔 초라한 가게가 보여서 다시보니 애니메이트 였습니다.
얼마 없는 매대에 있는거도 거의 여성용 애니더군요.
아니메 점장 모자 있으면 기념으로 사간다던 친구는 망연자실하고,
저는 한국 서브컬쳐의 현주소를 보았습니다.
예전에 본 사보텐스토어에 볼거리가 오히려 더 많았네요.
거긴 잘좀하지 왜 망해서;
그뒤론 힘이 없어져서 근처에서 족발 먹다가 숙소에 짐 풀고 잠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