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교토는 철도가 발달하지 않아서 그런지 500엔을 지불하면 하루 종일 버스를 무제한으로 탑승 가능한 교통 패스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2일간 교토를 돌아다니면서 느낀게, 이 속 뜻은 500엔으로 탈 수 있다고 했지 관광객이 버스로 목적지까지 쉽게 갈 수 없다는 뜻으로 알아들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일본 지도에서 괜찮다는 야후재팬 지도, 해외여행 갑 구글 지도도 교토의 버스에는 두손 두 발 다 들었는지 엉뚱한 것만 알려줍니다.
둘 다 버스정류장이 없는 위치로 길을 안내하거나, 정확히 알려주더라도 해당 버스의 내리는 정류장 이름을 틀리게 안내합니다. 정말 정확히 안내한건 료안지 -> 금각사로 갈 때 뿐이네요.
절대로 구글지도를 믿고 교토 버스를 타려고 하지 마세요. 이 정류장에서 내리라고 하는데 왜 TV로 이 정류장이 안나오지? 하면서 현재 위치를 검색해보면 한참 지나있거나 아예 다른 길로 가버립니다.
숙소 가는길도 다 엉뚱한 것만 알려줘서 결국 이상한곳에 내려서 3KM를 걸어서 도착했습니다.
2. 일본의 버스는 버스기사님이 직접 여기는 어디역입니다 라고 말하거나 출발합니다 같은거 말해주는것 같은데 피곤해서 그런건지 목이 쉬어서 그런건지 짜증이 가득한 말투만 들었었네요.
특히 일본은 한국 버스와 다르게 반드시 멈춰야 자리에서 일어날 수 있나봐요. 운전 도중에 일어서면 앞에서 호통을 칩니다.
버스 내에서 시끄럽게 한 것도 아니고 거의 다 도착해서 일어선건데 소리 지르며 호통까지 치시는 이유가..? 이 동네는 일어서는거 불법일까요.
3. 어제는 모든 메뉴가 280엔인 도리기조구 술집에 방문했습니다.
도리기조구
일본 〒600-8006 Kyōto-fu, Kyōto-shi, Shimogyō-ku, Tachiuri Nakanochō, 104−1
+81 75-252-5060
http://maps.google.com/?cid=15666866094525398022&hl=ko&gl=kr
아는 일본어라곤 스미마셍, 아리가또, 이츠 니 산 시 고 로쿠 시츠 하치 큐 쥬, 고노방구미와 고란노 스폰사노 데쿄데 오쿠리마시타 밖에 모르는 저희들은 여권으로 성인임을 확인받고, 밖에서 기다리게 했습니다. 직원이 뭔가 미묘하게 코웃음 치는 것 같신 했는데.. 현지인은 바로 들어갔고요. 영어로 된 메뉴판을 받게 되었고 남자 직원이 주문을 받았습니다.
맥주 한 잔을 비우고 고구마 소주를 시켰으며 다른 안주를 같이 주문하였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안주가 나오질 않습니다.
처음에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가보다 싶었는데 25분을 기다려도 나오지 않자 사케(차가운 것)를 주문하면서 왜 안주가 나오지 않냐면서 질문했더니
그런 주문 받은 적 없다고 합니다. 자기네들이 기계로 직접 찍었으면서... 스미마셍, 쏘리 같은 말은 한 마디도 들을 수 없었고 바로 사케가 나왔습니다.
아주 미지근한 사케로요. 저희는 주문 누락도 있었으니 메뉴판의 차가운 사케(CHILLED SAKE) 라고 했는데도 노멀로 주네요.
가라아케 라고 닭튀김 주문한건 거의 다 타서 나왔고 기분 나빴어요.
메뉴 영수증을 통해 항의하려고 해고 저희쪽 테이블만 영수증을 갱신하지 않았습니다. 바로 옆 자리는 주문 받고 바로 갱신해주고 있었고요. 위에 영수증 사진이 저희가 마지막으로 받은 영수증입니다.
오사카 시장스시 사건이나 이거나 무슨 차이냐 싶어서 기분만 상하고 오늘 고베로 출발했습니다.
여러분은 교토의 도리기조구 술집 믿고 거르세요. 혐한 혐한 말로만 들었지 직접 당하니 기분이 많이 나쁘네요.
유적지는 볼 만했습니다. 사람이 문제인것 같네요
2. 교토 버스는 저도 불친절한걸 몇번 느꼈었어요. 교토 버스 종특인가.
3. 가게마다 케바케이긴 한데..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특히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 곳은 그런 경우가 은근히 많은것 같아요. 일본 사람들이 스미마셍을 입에 달고 다닌다 해도 가게마다 다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