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관련 글 - "TECSUN PL-380 구입했습니다." https://gigglehd.com/gg/bbs/7924299
관련 댓글 - https://gigglehd.com/gg/bbs/15220384#comment_15220751
* 관세법, 국가보안법을 준수하며 이 글을 작성합니다.
기존에 쓰던 기기 상태가 점점 나빠지고 있었습니다. 후면 스탠드는 깨지고 버튼은 잘 안 눌리고... 라디오 수신기는 전파법상 적합성평가 대상이지만, 저는 억울합니다 ㅠㅠ
주문을 11월 11일에 했는데 판매자 출고도 늦고, 들어와야 할 배에 들어오지 않아 12월 11일 금일에서야 수령이 가능했습니다.
하도 늦어지다 보니 차라리 내년에 오기를 바랐는데... 이렇게 되어 버리네요.
쿠폰이 바로 나오는 것도 아니고요.
구성품은 이렇게 됩니다. 좌측 상단 3개는 릴 안테나, USB 2.0 A(M) Mini-B(M) 케이블, 이어폰입니다.
파우치가 바뀌었습니다. DR-920C에 들어가던 것과 똑 닮았어요.
후면. QC 포장이 찍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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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 안테나만으로 양호한 수신률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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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까지만 해도 잘 샀구나 생각을 했습니다.
전원을 끌 때 음량이 서서히 작아집니다. 애니메이션 효과 싫어해서 다 끄고 사는데. 첫 PL-380은 안 그랬는데. 바로 펌웨어 버전을 확인합니다.
상단 감도 7-세그먼트에는 3811 / 하단 주파수 7-세그먼트에는 HdSC 표시됩니다. 이런. 마이너 리비전이 존재하는구나.
집을 뒤져 이전에 쓰던 것을 찾아내어 비교합니다. 분해해서 안테나부 결속시키는 정비를 하고 비교하니 새로 산 제품은 7-세그먼트가 아주 약간 흐릿할 뿐더러 감도(dBμ) 차이도 납니다. 작게는 1-2, 많게는 10.
할인 다 당겨서 30 USD 조금 넘게 들었습니다. 첫 구입 때 40 USD도 넘게 준 것과 확실히 비교가 됩니다.
그래도 돈이 아깝습니다. anon-co 영상 보고 후면 스탠드 바꿔 끼워 동류전환용으로 사용했으니 무료 반품은 예의가 아니고, 그렇다고 당장 팔지도 못하고요. 새로 들인 기기는 지인 영업용으로 쓰거나, 할인 활용해서 스탠드 다시 바꿔 직업이 중등학교 교사이신 지인께 드리던지 해야겠습니다.
2년 전 제가 쓴 글을 반박합니다. 입문용으로 TECSUN PL-380 구입은 재고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