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의 린백 풀메쉬 의자 주문했다가 해드레스트 조절 안되는 것이 좀 걸려서 빅세일 대상은 아니지만 비슷한 가격에 구매 가능했던 제닉스 디베리 비다로 주문했네요. 솔직히 리뷰 정보가 너무 없던 것도 한 몫 했죠.
팔걸이 높이 조절이 7단계고 각도 조절 되고 요추 받침대 조절되고 등받이 높이 조절 되고... 결정적으로 팔걸이에서 의자 높이 및 틸팅 등등의 조작을 손 안내리고 조작할 수 있다니...? 하며 바로 취소때리고 주문했습니다.
린백 의자가 주문제작이라 2월 28일 이후 배송이라고 할 때 바로 배송되는 것도 있고 말이죠.
헌데 제가 사니까 바로 전 사이트 모두 품절이더군요...? 라스트원 경품 안주나?
다만 슬프게도 본가 일로 자취방에서 내려가 있는 상황이라 진즉에 자취방 의자는 원룸 사장님한테 말씀드리고 미리 빼놔버리고... 어짜피 가스봉이 맛이 가서 한 3일이면스르르르 내려가는 문제가 있어서 산 것도 있습니다. 내년에 이 방에서 이 고장난 의자 쓰는 양반 지못미
근데 토요일 정도에나 오겠지 싶었더니 배송이 참 빨라서 다음날 바로 배송 완료라길레 자취방 입구에 덩그러니 방치되어 주말을 보낼 박스를 얼른 올라가서 조립해서 대충 시착 해보고 본가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대부분 합성 가죽의자와 사무용 의자와 레이싱 체어만 써봐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풀메쉬 의자가 참 시원하더군요. 덤으로 의자 조절 측면에서도 게이밍 의자에 꿂리지 않고 요추 받침이나 해드레스트를 쿠션 가지고 조절하는 래이싱 체어와는 달리 자유도가 매우 높다는 점도 좋았으니 말입니다.
뭐... 1년을 더 살 방이긴 한데... 1년 후에는 방 빼면서 의자 다시 옮길 것도 감안해서 박스를 버려야 하나 아니면 그냥 고이 모셔두다가 본가 말고 별장에다가 이사 할 때 써야 하나 하면서 방치중이긴 합니다.
근데 어짜피 차량이 카니발이라 충분히 분해 안하고도 적제해서 옮길 수 있긴 한데.... 흐으으음.... 박스 갖다 버릴까...
게이밍 의자 말고 좀 딴거 써보자 하면서 의자 좋은 것 좀 찾는다고 리뷰 같은 거 의식 하고 찾아다니며 게이밍 체어만 쓰다 보니 생긴 기능 많았으면... 하는 거에 톱 순위로 추천하는 시디즈, 듀오백 너무 식상함 하고 넘기다가 어짜피 10-40만원짜리 가격대에서 거기서 거기고 AS 기간도 별 차이 없고 허먼 밀러같은 100장 넘어가는 억 소리 나는 의자 수준은 바라지도 않으니 그냥 기능 많고 자유도 높은 거 골라서 내 몸에 맞춰 쓰면 되지 하고 달렸네요.
근데 이것도 찾아보니 뭐... 제닉스 오리지널이 아니라 중국 업체에서 발품해와서 커스텀으로 가죽 덧대고 파는 거 같은데.... 의자 전문 업체가 아니니 뭐 그러러니 하자.
척추 측만증이 있는 것도 아니고... 한국인에게 필연적인 거북목은 좀 있다만 척추 건강이니 뭐니 허리 파괴자만 아니면 가격대에서 다 거기서 거긴데 자유도 높은게 짱이지... 그래도 널리고 널린 싼마이 의자보다는 여러 측면에서는 월등하니 말이죠.
아무 문제 없이 5년 이상 쓸 수 있었으면...
생각해보니 지금 본가에서 쓰는 아레나 T4 의자도 아무 문제 없이 올해로 3년을 쓰는군요...?(2019년 2월 구매)
의자 하나에 눈 질끈 감지 않고 무덤덤하게 200장 결제 할 수 있게 복권 한번만 당첨되었으면....
어디 사무실 의자 좀 허먼 밀러 엠바디 같은 거 지급해주는 회사 없나...?(네이버...?)
저는 전에 회사에서 허먼밀러 Sayl 앉아봤었는데 참 좋았네요 ㅜ 작업실에서는 돈아낀다고 싼마이 쓰고있는데 그때가 그립진 않지만 의자 하나는 가져오고 싶군요…
아무튼 지름 만족하셨다니 다행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