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기사님이 오셔서 체크는 다 해주시고 라우터를 갈아주셨습니다.
어제 장애 이후로 잔고장 접수가 터져나온다고 합니다.
문제가 뭐냐면 라우터의 광단자 접촉 불량이라고 하네요. 그냥 딸깍! 해서 끼우면 안되서 강하게 밀어넣으니 꽉 물리는 느낌이 들면서 opt랑 data가 불이 들어옵니다. (그럼 그 전에는 어떻게 광신호를 인식한 것인가...)
모뎀 문제라고 하시고 fiber 2로 갈아주셨어요. 작은 크기에 라우터라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데스크탑은 남는 LAN칸에 물렸어요.원래는 공유기에 물려놓았는데 기사님이 왜 하나만 쓰는데 공유기에 괜히 물려놓냐고 하길래... 듣고보니 프린터 때문에 공유기에 물려놓았는데 네트워크 프린터를 사용한적이 없어서 KT라우터에다가 물려 놓았습니다. 공인IP 많은 KT사랑해....
그리고 슉~ 하고 가셨는데 방금 구리지사에서 전화오니 중년 남자분(아마 윗선인거 같아요)이 공손하게 불편드려 죄송하다고 2일치 요금 감면해 주겠다고 1500원 깍아주겠대요.
순간 어이없어서 바람소리가 나왔는데 그래도 말로는 감사합니다 하고 끊었습니다.
솔직히 얼마나 보상해주겠어요.. KT.. 천재지변쪽으로 어떻게든 엮어서 보상 안해주려고 하는 애들이고
1시간 먹통인걸로 잡고 보상하려고 각재고 있는데
그래도 2일치 장애로 인정해 주니 그나마 '아이고~ 감사합니다' 해야할 판이네요.
대안으로 떠오른 LG U+도 장애가 일어났을때 KT랑 별반 차이 없어보일거 같구요.
(CS만 생각하면 SKB이긴 한데... 얘네는 통크게 한달 요금 감면을 해주던...)
애증의 KT네요. 정말....
고객센터에 딜을 넣어봐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