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TA... eSATA로 오타 낼 뻔했는데 하여간 미국 전자 여행 허가 제도입니다. 공항에서 직원들이 '이스타'라고 하길래 '이스타항공이 미국에도 취항하나?' 라고 생각도 했었는데요. 어쨌건 그게 기한이 다 되가니 연장하래요. 2020년 1월 CES 갈 때 신청한 거군요.
그때 여정이 마지막 해외여행이 됐고요. 그 때만 하더라도 뭐? 미국 대사관이 폭격받아서 공항 보안검색을 강화해? 이러고 있었지, 중국 코로나 때문에 이리 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지금은 미 대사관 폭격 뉴스를 기억하시는 분들이 과연 있기는 할까 싶네요.
메일 확인차 열어봤다가 그냥 조용히 닫았습니다. 미국을 다시 갈 일이 있을지는 둘째 치고, 올해로 기한이 끝나는 여권도 연장인지 재발급인지를 받을 생각을 안하고 있는데요. 어차피 애가 어려서 멀리 나갈 수도 없으니 다 잊어버려야겠습니다. 언젠간 나아 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