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실 일주일 5일 중 5일(워얼화숨긑)을 교복을 입고 사는 만큼 학기중엔 의복 걱정할 일이 없습니다.
문제는 학기 사이, 방학이죠...
존재하는 지 의문조차 드는 주말처럼 수면으로 방학을 보낼 수 있다면 그만큼 끔찍한 일도 없겠으나, 전 그정도로 잠퉁이가 아니더라구요.
집이 넘나 더워서 학교 야자실에 틀어박히려 했더니만, 입을 옷이 없는 심각한 사태에 직면했습니다. 집에서 대충 입고 살 그런 후줄그늬들은 있는데 제대로 입을 옷이 없는 거죠. 그렇다고 방학했는데 교복입긴 좀 그렇잖아요! '방학동안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나의 볍진미를 느겨봐~★'하는 것도 아니고요 크헝.
결국 서랍을 뒤적이다가 방치해둔 옷(하의)을 찾았습니다.
저는 청바지로 샀고, 원랜 스키니였지만, 여튼 당시의 저는 나름 스키니했기에 스키니를 청바지로 입는 그런 느낌이 가능했던 시기였습니다.
하지만 제 혈액순환이 영 좋지 않은 탓에 에초에 스키니를 스키니로 입으면... 켁.
고딩 되면서 하체에 살이 넘나 찐 탓에 스키니가 스키니가 된 겁니다, 그렇게 봉인된 옷을 꺼내들어, 대충 낑겨넣고, 입고, 고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 더위에, 내일은 옷이라도 사러 가야겠어요 ㅠ
입에 넣을만한 걸 찾아 학교 앞 마트에 온 까마귀.moodari
스키니진같이 압박이 심한 옷은 혈액 순환에 상당히 영향이 많습니다.
요샌 여러 매체들 덕에 마른 사람이 정상이 된 세상이라서..-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