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컴퓨존 박스가 문 밖에 나와 있습니다. 그 안을 힐끗 보니 거저 주면 쓰겠지만 내 돈주고는 절대로 사고 싶지 않고 해외에서 엄청 싸게 파는 수냉 쿨러 박스가 보이네요.
저런거 사다가 조립하면 기분이 즐거울까 생각해 보는 게, 아무리 봐도 전 이제 컴퓨터 부품에서 재미를 느끼지 못하나봐요. 좋아서 하는거랑 일이라서 하는건 다르네요.
그런데 박스를 버릴려고 내놓은 건 좋지만 박스에 송장은 좀 떼지.. 그럴 가능성은 별로 없지만, 집 주소에 연락처와 이름까지 개인정보를 통째로 버리는 거잖아요.
저도 기글 때문에 택배 많이 보내는 편인데, 제 주소가 적힌 송장은 과연 폐기가 잘 됐으려나 생각이... 뭐 이미 중국에서 털려 돌아다니고 있을 가능성이 더 놓겠군요.
히익 주소, 이름, 전화번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