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하이엔드 비스무리한 6코어 짜리인 i7 7800x를 사용하고 있는 중인데, 몇일 전부터 코어 수에 대한 갈망이 있어서 업그레이드 계획을 보는 중이었습니다...
(시작은 미약했지만....)
그래서 10코어 이상 씨퓨에서 가성비로 유명한 라이젠 3900x를 생각하는 중이었는데, 지금 시스템 구성 상 AM4 소켓으로 이동하려니 메인보드 가격이 신경쓰이더라구요.
그래서 기존에 사용중인 잘타는 쓰레기 두번타는 쓰레기 전기먹는 하마 인텔의 2066 소켓으로 선회했습니다.
싸죠. 물론 절대적인 금액은 절대 저렴하지 않습니다만, 적어도 이걸 사면 10만원 이상은 굳을 수 있죠. 물론 3900X로 싸게 가자면 아무 AM4 보드나 쓰면 된다지만, 라이젠 9의 전력소모량을 생각하면 전원부가 버티질 못할테니 결국엔 X570 보드들 중에서도 어느정도 급이 되는 놈을 사야할거고, 그럼 보드값만 최소 25만원은 써야되니까요.
하지만.... 아무리 치킨 6마리정도를 먹을 수 있다 해도 3900x와의 2코어 차이가 못내 신경 쓰여서 더 위의 체급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서부터 뭔가 잘못된걸 느꼈습니다)
i9-9940x. 14코어의 제품입니다. 이젠 확실히 3900x과는 체급이 다른 놈입니다. 근데.... 저 가격이면.....
얘가 나오죠(...)
물론 결국 보드를 바꿔야 되니 실제 비용은 110만원 정도가 나오겠지만요.
그래서 갬-성 비용에 FLEX한다 싶어 3950X를 가려고 마음먹었으나....
(끝은 창대했습니다....)
그 가격이면 얘를 살 수 있더라구요....
i9-9980XE.....
18코어에 익스트림 라인.....
성능과 갬-성을 모두 챙길 수 있지만 지갑은 저장하지 못하는 물건이 나오네요.....
이지경까지 오니 "역시 가성비 하면 인텔이지" 하고 행복회로 돌리는 제 자신이 보이더라구요.....
지금은 그래도 저걸 사서 뭐할거냐고 지름신을 억제하고 있습니다만 조만간 인증을 할 것같은 불길한 예감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