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월에 산 제습기가 하나 있습니다.
평소에 잘 쓰지도 않다가 날 안좋을 때 세탁을 하면 빨래말리는 용도로 주로 쓰는데요,
월요일날 빨래 말리고 나서 물 버리려고 물통을 빼는데 물통이 안빠지더라구요.
제법 힘을 줘도 안빠지길래 더 힘을 주면 혹시나 안쪽에서 부러질까봐서 AS를 신청했죠.
조금전 AS기사분이 왔는데 나사를 풀고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힘을 아주 세게, 매우 세게 물통 부분을 잡아당기니 빠지네요.
홈페이지에 문의했을 때는 2차손상 우려가 있다며 엔지니어 점검 받아보라고 해서 신청을 했단 말이죠.
나중에 또 같은 문제 생기지 않게 플라스틱 걸림쇠 부분을 살짝 깎아주시긴 하셨는데
암튼 5분만에 28000원 순삭 되니, 무리해서 좀 세게 당겨볼 걸 그랬나 싶네요.
피자 두 판 사먹은 셈 쳐야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