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받은 독특한 비주얼의 애플 에어포트 익스프레스를 수령했습니다.
앞에 빨간불이 들어오니 부팅중인 사진.
하얀 애플티비같이 생겨서는 용도가 참 다양한 녀석인데, 유무선공유기+프린터(USB)+에어플레이 리시버(3.5)가 되겠습니다.
2012년의 애플이 지금보다 더 재밌는 기계들을 만들었네요. 게다가 럭키소니답지 않게 전부 범용 포트입니다.
부팅이 완료되면 근처 맥에 알아서 셋업 유틸리티가 뜨고, 중간에는 다른 앱등기계 동족들을 모아 쿠데타를 준비하기도 합니다. 세팅에는 192.168.0.1 같은 것 몰라도 되네요.
2018년에 단종되면서 펌웨어 업데이트로 에어플레이 2 지원이 되었다더라구요.
받았을 때부터 이미 최신펌이라 더 편했습니다. 그러니 써 봅시다.
3.5에 스피커를 연결해보니 유튜브에서 망겜(공식) 아웃도 잘 되고, 홈킷에도 등록됩니다.
역시 애플의 It just works 맛은 좋아요.
2012년 출시라 채신기슐 와이파이 6 같은 건 안 되지만, 크기도 작고 와이파이 성능도 출중해서 100메가 방에서는 단독으로 써도 충분합니다. 거기다 유선 스피커나 헤드셋을 에어플레이 기기로 만들어주니 아쉬울 게 없죠. 저는 자취방에서 유용하게 쓸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좋은 나눔 해주신 Blackbird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