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정말 크다는 사실은 애초에 알고 있었지만 다행히도 2-3cm 차이로 책상에 들어가는듯 합니다.
정정. 1mm 였습니다. 다 조립하고 나니 이게 들어가지 않아서 큰일나는줄 알았는데 아슬아슬하게 들어갑니다. 앜. 디음부터 빅타워는 높이를 좀 재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정확히 71cm 이하인지 잴 필요가 있었네요.
(책상은 이케아 ALEX입니다. 지금은 이거 사지 마세요.)
파워 길이도 아슬아슬 했습니다. 8+4핀이긴 한데 8핀은 너무 뻣뻣해서 4+4핀만 넣었습니다. 어짜피 2400g가 들어가는데... 3600 사서 넣는다 해도 8핀이면 될꺼라는 근거 이상한 믿음이 있습니다.
이 케이스... ODD 무료. 핫스왑 베이 (커세어 핫스왑이 아니라 다른 핫스왑 베이가 있습니다) 무료입니다. 다행히 이 장치들이랑 연결하는 케이블 길이가 안전권에 있어서 다행입니다.
아. 하단 쿨링팬은 후면팬으로 바꿨습니다. 안에 들어가는 그래픽카드가 980ti라 하단에 팬이 있으면 열이 갇힐 것 같아서요. 하드 쪽에도 팬이 있는데 이렇게하면 흡기라인이 상단이 되는 조금 이상한 구석이 있어서 먼지필터를 어떻게 구해야 컴퓨터가 고양이 털로 뒤덮이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다 조립하고 나니 B450의 한계를 경험하게 되는 경험도 했습니다. 게프카는 사타가 6개지만. 느브메를 쓰면 4개로 줄어드는데 꽂아야 할 사타는 6개 입니다. 물론 이 컴터는 하드를 많이 꽂는 컴퓨터는 아닙니다. (1테라 + 4테라 + 느브메 512기가) 별로 중요하진 않은 부분이죠. 하드 꽂는건 Z77 시스템이 3-4개 정도 꽂을테니까요.
느브메 2로 옮겨서 pci 2.0 라인을 다 잡아먹기엔 속도도 줄어들고 뭔가 귀찮습니다...?
요새 케이스들은 수냉 뭐 어떻게 한다고 하드베이를 찬밥대우 하는데. (다 만족하는거 같은 디파인 r7이나 xl r7은 가격이 너무 비쌉니다.) 이 케이스는 그렇지도 않고 길이 긴 그래픽카드도 잘 넣고 그래서 굉장히 좋은 물건 인 것 같습니다.
물론 2010년 초반대 케이스다 보니 usb 3.0 연결 방식이 후면 단자로 연결하고 1394포트(!)가 있는 신기한 부분도 있습니다. RGB 없는 3핀 140mm 팬은 환영할만한 요소입니다.
다음은 이 친구를 L700에 넣어야 합니다. 기본 장착 사타장치만 4개인데 이 이상한 케이스에 조잡하게 넣은 하드를 하드 케이지에 넣을 수 있게 해줘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