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글에서 공지사항 안 지키는 사람을 볼 때마다 짜증도 내고 화도 내봤는데 요새는 그냥 미리 써둔 아주 사무적인 쪽지 보내고 끝냅니다.
또 누가 공지사항을 안 지켜서 이런 글을 쓰는 건 아니고... 오늘 오래간만에 비행기를 탔는데요. 이/착륙 할 때에 테이블 펼치지 마라, 등받이 제끼지 마라, 창문 커버 열어둬라, 안전벨트 매라, 비행기 모드로 돌려라 이런 건 기본 중에 기본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꼭 안 지키는 사람들이 드문드문 나오더라고요.
저 사람들이 비행기를 다들 처음 탔나? 아니면 무심코 까먹었나? 등등의 고찰을 해봤는데... 아무리 고민해도 답이 안 나오니 비행기 승무원들처럼 '미리 정해둔 사무적인 멘트'로 말하는 게 가장 빨리 끝나는 해결책이라는 걸 깨달아서 이 글을 써 봅니다.
그 발생 원인은 모르겠지만 그 수는 꼭 정해져 있나봐요.
승무원 말 들어보면 한국인들 많은 비행기 타면 엄청 편한 편에 속한다고 본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