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잘 피해 왔는데, 동생에 이어서 저도 바로 확진 판정을 받았네요.
4월 12일 목이 간질간질하면서, 약한 미열, 집중이 안되고 몽롱함
자려고 누웠는데 몸이 찌뿌듯
새벽부터 얼굴이 너무 뜨겁고, 목이 아파서 잠을 잘 수가 없음
4월 13일 코로나 PCR검사, 인후통, 간헐적인 기침, 묽은 변
4월 14일 코로나 양성 판정, 인후통, 간헐적인 기침, 묽은 변
4월 15일 인후통, 간헐적인 기침, 콧물 추가
저녁 먹고 갑자기 설사 시작 - 1시간쯤 지나서 진정됨
마치 세상은 코로나가 다 끝난 것 같고, 다음 달부터는 격리조차 안 한다고 하는데...
저는 앞으로 얘랑 어떻게 공존을 해야 하는가 걱정이 앞서네요ㅠㅠ
치사율은 이제 일반 독감 수준까지 내려왔다고 하지만
제 인생에서 이렇게까지 목이 아프고, 전신을 공격하는 감기는 처음이었어요.
약해진 오미크론이 이 정도인데 초기 코로나, 델타는 얼마나 아팠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