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을 운영하는 이런저런 분들이 방송에서 유튜브에 대해 이야기하는걸 들어보니 어느정도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물론 구글에서 공표하지 않은 부분도(1번을 제외한 나머지) 있지만 다들 그렇다고 느끼고 계시더군요.
1.수익은 철저하게 재생시간기반입니다
구독자수,알림설정,조회수는 재생시간을 올려줄수 있는 기반이지만 그 자체로 수익으로 바뀌진 않아요.
기가 맥히는 썸네일을 뽑아도 3초쯤 보다가 이게 뭐야 하고 뒤로 가버리면 수익에 별 도움이 안됩니다.
논란때문에 조회수가 처참해진 경우도 아직 구독취소안한 구독자가 수십만이라고 해도 수익은 형편없어지는거죠.
영상이 너무 질질 끌어서 다들 배속재생을 하거나 여기저기 바를 옮기면서 볼 경우에도 수익성은 형편없어져요.
합치면 아시겠지만..병신티비류는 저게 다 걸리기때문에 생각보다 수익성이 나쁩니다.
키드채널의 경우는 아이들이 배속재생을 안하고 영상에 집중하며,보는 채널은 영상이 나오면 바로보고..조회수도 꽤 높기때문에 수익이 엄청 터집니다.
게임채널의 경우는 솔플게임 풀영상을 지루하게 올리면 생각보다 별로고..(스킵해버리거나 중간에 꺼버리니까)
밀도 높게 편집된 영상이라면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해서 시청하기 때문에 수익성이 좋습니다.
반대로 테크영상같은 경우는 자기가 필요한 부분만 넘기면서 보는 성향이 있어서 (예를 들어 노트북의 하드를 교체하려고 유튜브를 뒤져서 본다면 필요한 부분만 넘겨 볼거라는걸 알수있죠)잘편집된 게임영상이나 뮤직비디오만큼 잘나오기 힘듭니다.
2.유튜브는 광고로 먹고 산다.. 따라서..
메인에 노출되는 영상들을 어느정도 통제합니다. 100% 개인 시청기록연관으로 표시하는게 아닙니다.
휴가철에 비수기인 계열들 있죠? 그런건 유튜브에 광고도 안들어 오기 때문에 (광고해봐야 어짜피 비수기니까)메인에 그쪽 계열 영상도 안걸어줍니다.연관 광고의 클릭성공율이 형편없을테니까요.
또한 채널이 자꾸 이것저것 다 다루게 되면 메인노출을 줄여버립니다.
광고관리가 힘든 채널로 생각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어떤 종목을 파서 인기를 끌던 일반인 출신 유튜버가 어느날 vlog를 찍기 시작하면 사실상 채널 자살행위인것..
3.유튜버의 광고도 한국법을 벗어나지 않는다,하지만 그걸 알려주는 광고주는 없다.
최근 광고사태로 여러채널에서 논란이 크게 터졌죠.
유튜브가 아니라 유튜버에게 광고영상을 의뢰하는 광고주들은
기존방식의 (홈쇼핑이건 티비건)광고가 문제가 되면 광고하던 회사가 큰일나지만,
유튜브에서는 유튜버만! 큰일난다는걸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원래는 국내법으로 절대 못하는 비교광고도 시키고,웃돈줄테니 광고인거 모르게 올리라던지.. 이런 요구를 하죠.
(요리유튜버 승우아빠님의 말로는 광고 2개 받을동안 채널성격과 안맞거나 문제소지가 있어 거른게 40~50개는 된다고..)
뒷광고로 터지거나 자숙하는 채널이나 편파비교로 욕을 엄청먹고 이후 조회수 망한 유튜버들은 종종있지만
뒷광고 의뢰했다고 해서 망한 회사는 본적이 없을겁니다.
대강 생각나는거만 이정도인데..
단순히 컨텐츠뿐 아니라 이런저런 노하우도 알아야 채널이 급성장한다니까
(실제로 보람튜브와 관련된 팀이 차린 또다른 키즈채널은 순식간에 수억뷰채널로 떡상)
반대로 저걸 모르면 아무리 노력해도 잘 안되거나 순식간에 날려먹는다는 무서운 이야기겠죠..
역시 돈 벌기는 쉽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