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도 더 전에 이 집에 이사 올 때
전에 살던 사람이 계약과 달리 2주쯤 늦게 퇴거하는 바람에,
리모델링은 커녕 도배도 제대로 못하고 들어왔었는데요.
결국 그 해에는 가족끼리 DIY를 좀 했었죠...
아무튼 그때 붙인 장판 접착이 효력정지당한 탓에 슬슬 장기하 노래처럼 장판이 발에 쩍하고 달라붙으면서..
걸을 때 딸려 올라오더라구요. 그래서 부분 보수 작업 하는 중입니다.
분명 2달? 전만 해도 다이소에 여러 종류의 접착제가 있었고 개중 장판 전용 본드도 있었는데
뭐때문인지 접착제 종류가 타노스 당했습니다.
인테리어 종합 본드만 하나 덩그라니 남아서 그거 사오긴 했어요.
그래서 저 휴지는 뭐냐구요?
혹시라도 바닥이 축축할까봐 물기 제거 중입니다.
물티슈로 닦아서 축축할 수 밖에 없는 것 같기도...
돌가루와 접착제(였던 것)가루도 좀 날려서 이대로 붙이면 안붙을 것 같더라구요.
덕분에 이 겨울에 제습기 좀 틀었습니다.
그 옆틈부분은 또 목공용은 물에 녹아버리니까 다른걸로 메꾸셔야 하는 것정도만 조심하면 되지 않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