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말 내몽골 초원에 정착한 한족 농민인데, 해맑은 미소가 인상적입니다.
19~20세기가 되면서 한족 농민들이 적극적으로 만주와 내몽골에 이주하면서 땅을 경작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거기에 살던 만주인과 몽골인들은 일부 귀족 빼고는 모조리 밀려나 버렸죠.
유목민으로 살던 그들에게 있어서 방목지를 논밭으로 만들고 소와 양을 쫒아내는 농민들은 총칼을 든 군대보다 위협적이었고 결국 만주와내몽골은 확고한 중국 영토가 되고 말았죠.
그리고 이런 역사는 이제 티베트와 위구르에서 재현되고 있고요. 그런 점에서 이 미소가 가끔은 섬뜩해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