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급식 경력이 초, 중, 고, 군대, 대학
이랗게 15년차쯤 되고
형은 초중고군대 대충 18년쯤 됩니다.
부모님은 교직원인지라 거의 20년 내공이죠
일단 제가 평가하는 급식은
초딩때 한참 자극적인 단맛을 좋아하고 치킨 피자 한참 먹을때라
그닥 맛은 없었습니다. 게다가 위탁업체 급식이라서 질도 그닥이었죠. 풀무원 급식이었지만
맛없어서 남기는 일이 많았는데 그때 선생님은 학생 하나하나잔반 검사를 하고 남기면 욕하고 체벌했었습니다.
그래서 더 거부감이 생기다가
중학생이 되서부터는 조금씩 점심 시간이 기다려지기 시작했네요...
그러다가 고등학생때는 급식때마다 일어나는 귀신도 되고 ㅋ
군대와서의 급식도 나름 만족이었습니다.
부모님이나 가족들이 군부대에 둘러보는 행사가 있었고
군급식을 같이 먹을 기회가 있었는데
부모님도 학교 급식이랑 별반 다를거 같이 먹을만한 수준이라고...
또 가끔 근처 검찰청에서 운영하는 구내식당에서도 급식 먹은적이 있는데
아무래도 이제 저한테 급식은 아예 똥통 아닌 이상 가성비로는 족히 사먹을만한 식사들이라고 생각드네요.
다른 식당을 가거나 즉석밥에 뭐 김치 한팩정도만 사도 급식 한끼만큼 돈이 깨지니 고마운 존재가 아닐 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