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tps://gigglehd.com/gg/game/15293528
첫째. 사람들은 하지 말라면 더 하게 된다 (는 것을 현재 댓글이 증명하고 있습니다...)
닌텐도 스위치 게임팩은 핥아봤는데 스팀덱은 저한테는 없고 친구는 그런 목적으로 빌려주지는 않을듯한...
둘째. 기계에서는 여러 냄새가 나는데 유래를 알 법한 것도 있고 알수없는 것도 있습니다.
모터가 들어간 제품은 특유의 모터 그리스 냄새가 있고... 전 이것을 참 좋아합니다 스읍...
기판에서는 아마 납땜에 쓰였던 플럭스나 세척제의 냄새가 약간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리튬 폴리머 배터리에서는 희한하게 특유의 냄새가 지속적으로 나옵니다.
(쇠 냄새를 제외하면 보통 이게 가장 강합니다. 아마 스팀 덱 냄새라는 것은 이것일 듯합니다)
부풀어서 망가진 배터리를 뚫어보면 (Don't Try This At Home!!) 이 냄새가 강하게 올라오는 것으로 보아, 전해액 냄새 같습니다. 이게 왜 포장재에서 천천히 새어나오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셋째. 달궈진 쇠에서는 분명 달궈진 쇠 냄새가 나는데 그것도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단순히 뜨거운 공기 냄새라기에는 다른 방식으로 데운 공기에서는 느껴지지 않고, 꼭 달궈진 쇠 옆에서만 납니다.
쇠 자체의 냄새와는 또 다른데 고온에서 철이 어떠한 촉매로 작용해서 특유의 냄새를 내는 물질을 만들거나 outgassing 하는 것이 아닐까... 추측만 합니다. 이것도 잘 조사해보면 누군가가 잘 연구해놨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