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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컴맹픔스 https://gigglehd.com/gg/2235825
2018년도 비봉클럽의 해
조회 수 9793 댓글 9

IMG_20180105_201413.jpg

 

평범한 현금카드입니다. 우리은행은 아직까지 저장매체를 통해 인터넷뱅킹 로그인을 지원하는 시중은행입니다.
물론 이거 말고도 NFC 기술을 응용한 공인인증서 기술도 사용중입니다.

 

IMG_20180105_201439.jpg

 

금융IC카드라고 전부 가능한 것이 아니라, RSA칩에 저장 가능한 공간이 존재해야 합니다. 보통 카드 구석 어딘가에는 반드시 명시되어 있으며, 이게 불가능한 카드는 리더기에서 인식하지 못하거나 인식하더라도 저장 공간이 없다는 경고 메시지가 뜨며 열람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IMG_20180105_201659.jpg

 

제 노트북에는 스마트카드 리더기가 매립되어 있습니다.

 

IMG_20180105_201630.jpg

 

꽃아보죠.

 

IMG_20180105_201547.jpg

 

잘 꽃힌 지 확인해보고 작동이 되는지 확인해봅시다.

 

00.PNG

잘 되어 있군요. 이제 공인인증서를 카드에 복사하러 가 봅시다.

우리은행에 로그인을 하고, 공인인증서 관리 메뉴로 들어가봅시다.

 

11.PNG

관리 창으로 넘어가면…

 

22.PNG

관리 플러그인을 띄웁니다.

 

33.PNG

 

이 창이 뜨면 이제 공인인증서를 복사할 수 있습니다.

 

44.PNG

 

인증서를 선택한 후 복사할 위치를 지정하고 확인을 누르면

 

55.PNG

 

먼저 공인인증서의 암호를 입력합니다. 일반적인 인증서 복사 과정과 유사합니다.

 

66.PNG

 

그 다음에, IC 카드를 선택한 후 확인을 눌러줍니다.

 

77.PNG

 

카드의 PIN번호를 입력해줍니다. 현금 카드의 경우 영업점에서 6자리 PIN번호를 발급 시 지정하게 하며, 카드 상품의 경우 해외 사용을 목적으로 할 경우 카드 발급시 혹은 은행에 내방하여 직접 PIN번호를 설정하게 합니다(유럽권에서는 IC결제 승인을 위해 반드시 PIN번호 6자리를 입력해야 함).

 

88.PNG

 

IC카드의 SAM을 읽는 데에는 다소 오랜 시간이 필요합니다. 느긋하게 복사가 완료될 때 까지 기다립니다.

인증서의 복사가 완료된 후에 제대로 복사되었는지 확인해봅시다.

 

99.PNG

 

인증서가 복사된 위치인 IC카드를 선택해주고,

 

991.PNG

 

알맞은 리더기를 선택해줍시다.

 

77.PNG

 

다시 PIN번호를 입력한 후에 기다리면…

 

992.PNG

 

짜잔! 인증서가 정상적으로 복사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제 IC카드를 통해 우리은행에 로그인을 해 봅시다.

 

90.PNG

 

IC 카드를 선택한 후에

 

91.PNG

 

알맞은 리더기를 선택하고

 

92.PNG

 

PIN번호 6자리를 입력한 후에

 

93.PNG

 

불러온 인증서로 로그인을 시도합니다.

 

94.PNG

짜잔! 로그인이 정상적으로 이뤄졌습니다.

 

별로 영양가 있는 글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과정만 알면 일반적인 이동식 디스크에 공인인증서를 복사하는 과정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가장 큰 변수는 PIN번호 6자리이며, 스마트카드 리더기를 구매해야 한다는 점 또한 일반적인 이동식 디스크와 차별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군요. 일부 노트북의 경우 빌트인된 리더기가 있으니 이를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HSM에 저장된 공인인증서는 이론상 그 보안성은 보안토큰과 맞먹습니다. 아니, 애초에 보안토큰이 스마트카드를 이용한 물건이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말이 되겠군요.

이동식 디스크에 본인의 공인인증서가 무방비하게 노출되는 것이 싫으신 분은 이런 방법을 통해 안전한 저장소에 공인인증서를 보관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같습니다.

 

다만 좀 많이 귀찮아지겠군요.

게다가, 저장 매체(IC 카드)를 통한 로그인을 지원하는 은행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고릿적 시절 Active-X 기반 플러그인은 대부분 지원해줬지만, 새로운 환경이 제시되고 exe 기반 플러그인이 기본값이 되면서 사용 빈도가 적은 IC 카드 로그인을 아예 배제해 버렸습니다. Delfino를 사용하는 대다수의 은행이 IC 카드를 통한 로그인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덕분에 현재 인터넷뱅킹에 IC 카드를 사용하기는 매우 어려워졌습니다.

정말 보안을 중시하신다면 보안 토큰의 구입을, 적당히 플러그인 없고 안전한 인터넷 뱅킹을 원한다면 모바일 뱅킹에서 생체 인증을 선택하시거나 모바일 OTP(소프트웨어 OTP)를 사용하는 편이 낫습니다.

 

사실 저런 것들이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수는 없지요. 근본적으로 공인인증서는 온라인으로 본인이 직접 인감을 찍는 행위를 프로그램을 통해 구현한 거니까요.

하지만 온라인 공인인증에 관심이 없는 수많은 국가 덕분에 브라우저에 정식으로 PKI(SEED) API가 올라갈 일은 앞으로도 없을 것 같습니다.

 

이상 조금 긴 글 읽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profile
    title: 오타쿠아라 2018.01.05 21:27
    외국 노트북은 저렇게 카드 슬롯이 있는 경우가 많더군요.
  • profile
    title: AI청솔향 2018.01.05 21:30
    나라사랑 카드가 저걸 지원해서 옛날 옛적 민방위 아조씨들을 제외한 성인 남성분들은 가지고 싶지 않아도 다들 하나씩 가지고 계시죠. 사이버 지식 정보방에도 스마트 카드 리더기가 있구요.
  • profile
    title: 컴맹픔스      2018년도 비봉클럽의 해 2018.01.05 21:39
    기업은행(BC카드) 나라사랑카드가 공인인증서 복사·저장이 가능하더라구요. 국민은행 나라사랑카드는 신형(회색)이 불가능했고 구형(태극)은 가능했습니다. 그런데 국민은행과 기업은행 둘 다 IC 저장매체 로그인이 불가능하다는게 유머라면 유머죠…
  • profile
    Centrair      http://centrair.kr 2018.01.05 22:41
    2013~14년 경에는 별 쓸모가 없어서 리더기를 치운거 같더라구요.
  • ?
    skymont 2018.01.05 22:58
    금융기관 혹은 서비스업체에서 공인인증서를 안쓰는게 대체하는거라고 봅니다.
    공인인증서를 굳이 쓸 필요가 없습니다. 애초부터 금융위원회가 전자금융시 공인인증서를 쓰라고 해서 온갖문제가 발생했죠.
    공인인증서의 치명적인 문제점 중에 인증기관이 제 3자 보안 검증을 받지 못했다는 겁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어중간하게 제 3자 보안 검증을 거쳐서 받았다는 겁니다.

    그리고 참고로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전자적 본인확인기술 가이드라인(Electronic Authentication Guideline)
    https://www.nist.gov/publications/electronic-authentication-guideline-2?pub_id=910006

    에서는 하드웨어 OTP가 하드웨어 크립토 토큰(Hardware Cryptographic Token)와 같은 LEVEL4 등급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둘다 멀티 팩터 한다는 전제이긴 하지만요.
    스마트폰 앱으로 설치하는 소프트웨어 OTP는 안전하지 않습니다. 하드웨어 OTP가 안전합니다.
  • profile
    title: 컴맹픔스      2018년도 비봉클럽의 해 2018.01.06 00:15
    소프트웨어 OTP는 저도 신뢰가 안 가서 사용하지 않습니다만 설명으로는 USIM이나 프로세서의 보안 영역에 인증서를 저장한 후 OTP 6자리를 불러오는 방식이더군요. 몇 은행에서 제공중입니다.

    공인인증서의 경우 절대 없어질 수 없습니다. 많은 정치계 인사와의 밀접한 관계를 가진 물건이고 수뇌부가 한번에 통채로 바뀌지 않는 이상 공인인증서 전면 폐지는 불가능하고, 설사 성사된다 하더라도 기존의 공인인증서로 구축된 인프라의 재구축 비용(=매몰 비용)이 어마어마해 선뜻 바꾸기 힘듭니다. 당장 모든 공무원들의 전자 결재 시스템을 폐지하고 새로 구축해야 하죠. 이 예산 세금으로 충당한다고 하면 좋아할 사람 하나도 없을걸요? 결국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거죠… 안타깝지만 너무 늦어버렸어요…

    대신 온라인 결제 부문에서는 공인인증서 자체가 퇴출되는 추세이니 그 점에라도 위안을 가져봅시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KICA가 새누리당 전 당원들 은퇴 후 밥줄이기도 하고 확실히 적폐라는 느낌이 듭니다만 아무리 생각해도 매몰 비용때문에 역시 섣불리 제거하기는 힘들 것 같아요. 진짜 뭐 청원운동이라도 해야 할 판인지…
  • ?
    skymont 2018.01.06 10:25
    픔스님 답변 감사합니다.

    저도 공인인증서가 쉽게 없어질꺼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에서 공인인증서 폐지 공약을 하여서 조금 희망을 걸어봅니다.
  • profile
    title: 부장님오노데라코사키      おのでらちゃんマジ天使! 2018.01.05 23:14
    오 카드리더기가 달린 노트북은 처음보는군요
  • profile
    준여니 2018.01.05 23:16
    스마트카드도 컴에서 읽는건 처음 봤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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