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애용하다 보면, 결국에는 노예가 되어 다른 기업 제품을 못 사용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기준으로 따진다면, 저는 구글의 노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까지 될건 생각 못하고 있었으나...
5월쯤, 구글 드라이브 프로모션이 끝나 용량이 초기화되어 현재 사용량이 700%를 넘겼으며 돈을 안내면 이메일 수신을 차단시켜 버릴 거라는 빠알간색 협박문이 Gmail에 떴습니다. 당시 이곳의 모 회원님께서 중요한 자료를 보내주셨던 참이라...
강제로 용량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구글 드라이브를 통해 자료를 실컷 공유하고 있었고, 그걸 삭제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혼돈의 카오스에 빠질테니.
구글 One 사용자에게 꽁짜로 구글홈 미니를 준다길래 주문한 게 도착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토요일날 이미 도착했으나 도착 안내문을 안 보내주네요.
나쁘지 않습니다.
가정의 와이파이로 연결하며, 집에 있는 다른 멤버들과 공유할 수 있다는 점도 일종의 장점입니다.
저는 영어를 사용 중이지만 가족 멤버들은 한국어를 사용하는데, 가족 멤버와 공유 설정해 두면 영어와 한국어 모두를 인식할 수 있어 사용하기에도 문제가 없습니다.
처음에 업데이트를 해주네요. It'll be worth the wait 그러나 딱 30초 걸렸습니다.
LED 램프는 단색이 아니고 상황에 맞추어서 다양한 컬러로 작동하는데 귀엽습니다.
거실에 냅뒀네요. 근데 조만간 등산로행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