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물론 망치들고 때려부수고 그런건 아닙니다. 혹시 그런거 기대하고 오셨으면 심각한 변태이신겁니다(?)
라이젠을 샀습니다. 어제 샀는데 오늘 왔어요. 그래서 메인컴을 업글 해주고 남는 부품으로 세컨을 업글, 그리고 세컨컴 업글하고 남은 부품으로 잉여컴(?) 2대까지 업글을 하려고 했습니다.
컴퓨터 3대는 씨퓨, 보드까지 갈고 나머지 한 대는 램을 교체해야 했습니다. 당연히 씨퓨랑 보드 바꾼 컴은 윈도도 다시 깔아줘야하겠죠(근데 윈10은 샌디 i7->라이젠으로 갈아타고도 장치 설정 다시하더니 잘 돌아갑니다?!)... 잉여컴 2대는 하드 빼고 사양이 완전히 같은데다가 하드도 용량은 같은지라 포맷 하는김에 하드 복붙으로 둘 다 해주기로 하고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3대 갈아엎고, 한 대 램 바꾸고, 4대 포맷하는 대작업이였습니다. 일단 메인컴과 잉여컴 업글까진 순조로웠습니다. 뭐 사실 셋 다 사소한 문제가 있긴 했는데 금방 해결 하고 넘어갔습니다.(선 길이->위치를 바꿔서 해결, 램 단자 오염->지우개 신공, 전면 패널 연결 불량, USB 접촉불량->다시 연결) 근데 세컨컴이 심각한 문제를 일으킵니다.
원래 계획은 메인컴의 i7과 8기가 램 2개가 세컨으로 가고 세컨의 i5가 퇴역하는 거였는데 샌디 할배가 세컨컴에 가서도 갈궈지긴 싫었는지 아니면 뭐 보드가 파워딸리는 컴에선 더 이상 살고 싶지 않았는지 머 어쩐진 모르겠지만 CPU가 말썽부리다 어떻게 해결하면 램이 말썽을 부리고 또 해결하면 보드가 브가를 거부했다가 해결하면 다시 CPU가 문제.... 그리고 무한반복.... 이걸 5시간 가까이 반복하다보니 멘탈이 나가고 암에 걸리기 시작합니다. 각종 욕설이 실시간 렌더링(?) 되어 튀어나오려는걸 참다 참다 점점 심하게 다루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브가 브라켓이 보드를 제대로 긁고 지나가면서 저항이 도망...을 갔습니다.... 케이스가 다른건 다 좋은데 너무 좁아요... 슬림형이라... 브가 선택도 제한이 걸리고... 사실 이 전부터 어짜피 인터넷은 서피스나 잉여컴으로 해도 되고 게임이야 메인컴있으니(사실 여태까지는 인터넷 한다고 세컨을 켜놓고 세컨이 그냥 켜져있으니 게임까지 세컨으로 해버려서 메인컴도 잉여가 된 상태였습니다.) 세컨같은거 없애버릴까.. 이런 상황이다보니 오히려 보드 해먹고 마음이 약간 편해지더군요....
세컨이 폭★파된 덕분에 뜬금없이 DDR3램 30기가(...)와 GTX950, GTX750, i7-2700k, i5-2500에다가 z77보드 하나, 하드 셋, 쓷 하나씩이나 되는 잉여 부품이 생겼습니다...... 멀쩡한것좀 추려서 친구한테 넘기고 남는건 등산로라도 올려야겠습니다. 오락가락 하는 애들은 나눔하던지 버리던지 하고여...
ps.라이젠 인증(아직 메모리가 하나밖에 안와서 저사양이에요T.T)
ps2.램 30기가를 쓷으로 만들어서 임시폴더 전용 쓷으로 쓰면 좋을것 같은데 말이져
ps3.세컨 파워 업글할 돈이 안들게 되었으니 세컨 터져서 나온 하드랑 쓷으로 외장하드를 만들어야겠습니다.
ps4.플레이스테이션 4
도닦는데 쓰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