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한다면
오늘도 WOD는 완성하지 못했습니다.
어찌되었거나 오늘도 스트레칭을 하면서 아직까지 덜 풀려서인지... 으드득 소리의 향연
그리고 워밍업을 하는데?
첫 자세... 누운 상태에서 상체를 들고, 다리는 90도 자세로 대기 한다음에 왼손은 오른쪽 발끝치고 돌아와서 오른손으로는 왼쪽 발끝치고 오는 것을 30초동안 반복
어익후... 제 뱃살이 명치 명치를 치다보니 참 흑 ㅠㅠ
그 다음은? 누운상태서 상체를 다리(bridge)마냥 세워서 30초 버티기
(호날두가 박지성에 굴욕먹은 짤방의 그 자세입니다.)
그리고 30초동안 마운트클라이밍
다음에는 상체를 세운채로 다리를 펴고 위 아래 위 아래...
이것을 로테이션으로 3라운드를 도는게 워밍업인데... 아무리봐도 워밍업이 아닌느낌이
심지어 옆에서 코치님이 자세교정을 해주시는데 살려주세요 소리까지
어쨌거나 저도 말은 안해서 그랬지 저도 저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올 뻔 했죠.
그리고 WOD
각 자세당 30개 - 20개 - 10개 씩 도는 것인데...
그 자세가
스러스터 (바벨을 가지고 머리위 번쩍 들고 내리면서 스쿼트)
링업 (링에 매달려서 풀업을 하는 것)
버피 (푸시업 후 점프하며 박수)
안그래도 제 몸뚱아리 무게에 식겁하는데... 철봉 매달리기와 다름이 없는 링업에... 버피라니요!
스러스터는 그런대로 처음에는 버티는데...
링업을 하면서 죽을 맛이고
다시 버피를 하는데 완전 몸에 힘이 풀리는 느낌입니다.
2라운드까지 도는데는...
머리 위에 링이 생길 거 같은 느낌이었고...
결국 3라운드에서 스러스터는 전신을 떨어가며 시행했으나...
링업에서 5개에서 결국 팔 경련으로 스톱을 하였습니다. 심지어 고무밴드를 걸어서 했던 상황임에도 말이죠.
제 몸을 가지고 부들거리는 모습을 상상해보면, 저도 매우 굴욕 모습이 될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