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굴리고 있던 망가진 바이오 Z에 달린 SSD(PM951, 512GB)가 회사에서만 놀기엔 너무 아까워서 집의 데스크탑 시스템에 꽂아 넣으려고 대체품으로 WD 블랙 256GB짜리 NVMe를 사다가 끼웠는... 데 PM951로 부팅한 상태에서만 세컨드 디스크로만 읽히고 단독으로는 죽어도 뜨지 않길래 때려치우고 둘 다 뽑아버린 다음 SATA SSD+USB 3.0 케이스(...)로 연결해서 여기다 윈도우 배포 작업 걸어준 다음 켜봤더니 이걸론 또 설치+부팅이 되더라고요?
뭐 그냥 실사용하기엔 의외로 나쁘지 않아서 세팅 끝내고 퇴근했고,
일단 512+256GB 두 개 들고 집에 온 다음에 512GB를 끼우고 OS 데이터를 여기다 마이그레이션 하려는데..
...순간 뭐가 뭐였는지 구분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아무튼 OS 디스크를 찾아서 클론 뜨고 원래 디스크는 지우고 부팅에 성공.
바이오 Z 캔버스에선 이랬던 것이
데스크탑에선 조금 더 빨라지는군요.
WD Black 256GB도 나쁘진 않은 속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건 바이오 Z 캔버스에서 테스트한 결과.
그리하야 빈 SSD는 게임용 드라이브로 병합을 시키고... 1.15TB가 됐군요. 뭐 어차피 날리면 새로 설치하면 되는 것들이니까요. 한숨 돌리고 다음 달엔 문서/프로그램용 하드디스크도 대통합을 해야 할 듯. 640GB짜리는 10년 넘게 쓴 거 같은데 죽지도 않는군요(...).
...그나저나 새로 산 WD Black은 이렇게 또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고(한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