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처방약이 떨어지고 이틀을 약없이 버티는데... 초기의 칼로 찢는듯한 느낌까지는 아니지만... 욱신욱신 올라오는 통증은 어쩌진 못하겠더군요.
오늘 병원가서 문진을 하는데... 2분만에 쾌속으로 끝나고, 이번부터는 온찜질을 하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물리치료실로 가도록하는데...
물리치료사가 여성이더군요.
환부가 환부인지라 (허벅지 뒤쪽에서 옆쪽인 햄스트링) 꾹꾹 누르면서 환부를 묻는데... 누르니 또 오질라게 아파요. ㅜㅜ
그리고 온찜질 해야하니 바지를 내리라는데...
올해 항문근처 낭종제거로 팬티까지 벗은채로 大자로 엎드려서 쫘악 다리부터 벌린채로 의사+간호사에게 보여진 경우도 포함해서... 물리치료사에게도 맨다리를 오질라게 아프게 누지름을 당하면서 끄어억 비명을 토하다니(물론 치료의 이유입니다만)
참 꼴이 말이 아니덥니다.
여튼 그렇게 온열팩 덮고... 전기자극기를 붙이고 누워있으니...
할 것도 없고 심심해서 EXO의 으르렁을 듣다가 "드르렁~ 드르렁~ 드르렁대~"를 할 뻔 했습니다.
여튼 그렇게 약 1주일치도 지어서 받고 돌아왔네요.
어제도 욱신거려 잠을 못잔거 지금 자고 싶을 정도입니다.
통증이 있으니, 수면부족이 따라오네요.
의사선생도 "많이 움직이지는 말고..." 외엔 더 특별한 처방은 없지만... 진통소염제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