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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2018.02.23 23:59

북스캐너 지름

숲속라키 https://gigglehd.com/gg/2472120

조회 수 2691 댓글 18

북스캐너를 샀습니다.

카페 키워드 알림 해놓고 있다가 밤에 뜨길래 바로 문자 때렸습니다.

부산직거래 우선이였는데 친절하신 판매자분이 택배거래를 승낙하셨습니다.

옵틱북 4800인데, (사실 A300 사고싶었지만) 35만원이고 써보니까 돈값을 톡톡히 합니다.

가장 좋은 건 베젤이 2mm라는겁니다.

두꺼운 책도 그림자 없이 편리하게 스캔 가능하죠.

테스트 1

칼라 흑백 테스트해보니 살짝 희끄무레하게 나오는데, 이건 포토샵에서 커브 하나 만들어서 배치로 먹여주면 별 문제 아닐 듯 합니다.

저기 스캔한 거 보시면 그림자가 거의 없어요. 대단히 좋습니다.

기존 스캐너는 그림자 없애려고 마구 눌러도 생겼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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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8'

OrakiO 2018.02.24 00:06

비파괴 제품은 노가다인디...
?
숲속라키 2018.02.24 00:10

제가 스캔하는 자료들이 희귀한 자료들이라서요.
OrakiO 2018.02.24 00:28

책을 잘라서 하는 스캔도 노가다라 할짓이 못된다고 느껴지는데,
참 고난의 길이라 생각합니다.
?
숲속라키 2018.02.24 00:36

그냥 급지만 해주면 괜찮은 줄 알았는데 손이 더 많이 가는 데가 있나요?

보정하는 것도 얼라인이 거의 맞춰져서 더 쉬울 것 같은데요.
OrakiO 2018.02.24 00:41

절단해서 스캔하는 것도
후보정이 생각보다 꼭 필요합니다.

책이 완벽하게 정렬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기도 하고,
(생각보다 약간 기울어져 인쇄되어있는 책이 적잖습니다.)
책 절단시에 틀어지는 문제도 있으며
롤러 급지시에 약간 밀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두권 하는 것이 아니라 100권 200권 단위이니 더 그렇습니다.
?
숲속라키 2018.02.24 01:34

대량으로 하면 시간 꽤 잡아먹겠네요.

300쪽가량 책도 스캔테일러나 포토샵 배치 하면 시간이 상당히 걸리던데요.
OrakiO 2018.02.24 02:07

보통 하루 3권 정도가 한계고 (아마 스캐너 권장은 2권정도로 기억)
이 이상은 힘들기도 하지만 지루해서 못합니다.

꾸준히 매일 해서 980여권, 1000권 가까이 했는데
할것은 더 있지만
더 하질 못하겠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가지고 있는 책, 스캔한 책도 이북으로 나오면 다 사버립니다.
못할짓...

그래도 오래되었거나, Ebook 나올 기약이 없는 건 해야 하니
아유...

스캔해서 RAW 파일로 보관하고
보통 볼때는 Jpeg 으로 만들어서 보는것이 더 편하더랍니다.
(가볍고, 빠르게 넘기기 좋음)
전공 서적이나 첨삭이 필요한 것은 PDF 가 낫습니다만.

이것때문에 10T 하드 2개 RAID 1로 묶어서 2조 (즉 10T 하드 4개)에
여기에 추가로 싱글 백업 하나를 더합니다.
아 빡세긴 합니다. 이거 원본 까지 다 버릴수도없고...
?
숲속라키 2018.02.24 04:53

장서가시네요. 저는 제 책 다 모아도 300권정도 될 듯 한데...

이북은 해외에서 구매하면 DRM깨는 툴이 있는데, 국내에서 뭘 하면 마이너한지라 DRM이 짜증나더라구요.

저는 TIF RAW는 용량을 많이 잡아먹어서 7z 압축률 최대로 보관중입니다.

조선총독부 발행 도서, 50년대 다 뜯어진 정부기관지, 30년대 산성지로 바스라지는 팸플릿같은걸 하다보니 권당 시간이 꽤 걸리더라구요. 산성지 오래된 건 바스라지니까 조심히 해야하고, 스테이플러 침은 죄다 녹슬어서 살살 제거하고, 그나마 조선총독부 발행 도서는 실로 묶여있어서 그거 하나하나 다 끌러서 스캔했구요.

요즘 책들은 빳빳해서 북스캔 하는 도중에 애니를 보면서 하는데, 옛날 책들은 수동 급지 시간이 많이 걸릴 때도 있고 망가지면 안 되니까 그걸 못하겠네요.
준여니 2018.02.24 00:32

북스캐너 유용하겠네요 ㅎㅎ
까마귀 잠을 미루는 건 내일이 오지 않길 바래서야. 2018.02.24 01:05

북스캐너는 어떤가요? 절단해다가 넣는 급지스캐너의 위엄은 들어봤는데...
?
숲속라키 2018.02.24 01:35

로동집약적입니다.
까마귀 잠을 미루는 건 내일이 오지 않길 바래서야. 2018.02.24 02:13

로망이라니, 멋지군요! (눈이 삐었음)

하나 들이고 싶긴 합니다... 차라리 북스캔 업체를 알아보는 게 나으려나~ 하는 생각도 있군요.
OrakiO 2018.02.24 02:06

절단해서 넣는 급지 스캐너질도 힘든데,
말해서 뭐하겠습니까.

샥신이 쑤실듯...
까마귀 잠을 미루는 건 내일이 오지 않길 바래서야. 2018.02.24 02:14

다시 제본하는 방법이 궁금합니다. 그것만 알면 저도 작두로 싹둑 해다가 스캔하고 할 수 있어요!
?
숲속라키 2018.02.24 04:49

양장제본은 품이 좀 들구요

떡제본은 공장제보다 수제작이 보긴 약간 그렇지만 편합니다.

자세한 건 구글에 떡제본이라고 쳐보세요. 본드스틱이나 돼지표본드 씁니다.
?
숲속라키 2018.02.24 04:57

개인적으로 스캔 자체보다 보정에 시간이 더 많이 든 것 같아요.
Crabian bowwow. Bark! Bark! 2018.02.24 16:01

책 크기는 최대 어느정도까지 스캔이 가능한가요?
?
숲속라키 2018.02.24 18:44

LTR까지 된다네요. A4라고 생각하심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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