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회식으로 쉬었고, 오늘은 정말 오늘의 크로스핏입니다.
언제나처럼 WOD(오늘의 과제)와 같은 워밍업과 스트레칭을 하고...
WOD에 들어갔습니다.
오늘은 머슬업 1회( ... )
파워스내치 3회
헤드 업 스쿼트 5회 를 1세트로...
5분동안 최대한 많이한 다음 2분 쉬고, 다시 5분동안 세트를 계속 하는 것으로 총 3라운드를 도는 겁니다.
그런데 첫 난관이 곧 머슬업이니...
이건 '철봉'에 매달리다 못해 턱걸이도 넘어서... 허리까지 올리는 겁니다.
머슬업의 자세를 그냥 말하면 모르니... 자료그림을 가져온다면...
딱 이자세입니다. 저렇게 허리를 곧게 펴고.... 팔도 곧게 펴고 저렇게 버티는 것이지요. 근육따위 없는 살덩이인 저는 저건 못합니다. 저 여인네는 그야말로 "여장군" 인겁니다.
일반적으로 여성이라면 턱걸이도 아닌 팔굽혀서 매달리기로 가는 편인데... 저건 턱걸이도 넘어서 몸뚱아리를 저 두 팔로 버티면서 심지어 웃고 있습니다. 얼마나 힘이 셉니까?
그래서 변칙적으로.... 철봉에 고무밴드 2번감고.... 턱걸이 4회.... 그리고 링다운... (그렇습니다. 제가 부들부들거리던 그 링입니다!!) 4회...
전 그것도 고무밴드 감고 했습니다.
이렇게 하였고....
파워스내치 (인상)을 하는 경우에도.... 수술을 했던 것도 있고해서 무게를 더 빼주더군요. 그냥 15파운드짜리 빈 바를 가지고 했습니다.
오리지날이라면??? 115파운드 가야합니다. (대략 50킬로 바벨)
어쨌거나 전 이리하여서 겨우 8라운드까지 밖에 못돌았습니다....
저걸 90파운드 바벨들고 10라운드를 돈 어마무시한 사내는 뉘시여??
여튼.... 제 몸뚱아리를 버텨내느라 제 어깨랑... 팔은 후덜덜거리더군요......
어쨌거나 오늘도 버텨냈는데.... 더 큰 문제는?!?!?!
내일 등산갑니다!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Oh My G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