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저의 사고는 아니고 아버지가 겪으신 사고이며 사상자는 없었습니다 다행이죠

 

화창한 일요일 오후 아버지는 고속도로를 달리던중 깜빡이를 켜며 왔다갔다 하는 차를 보셨답니다 그래서 '저건 뭔데 저러냐?' 하고 앞질러서 나오셨답니다

 

문제는 고속도로를 나와서 신호대기중에 벌어졌습니다

앞에 차한대를 두고 신호대기중이던 아버지는 룸미러로 아까 깜빡이 켜며 왔다갔다 한 차를 포착하셨습니다

그런데 신호대기중임에도 불구하고 감속을 하지 않은채 빠르게 달려 오는 뒷차를 보고 직감 하셨답니다

 

'충돌에 대비해야해! 충돌에!!! 그 녀석이 오고있다고!'

온몸에 힘을 주고 브레이크를 꽉 밟아 충돌에 대비하셨습니다

 

잠시뒤 시밤쾅! 하면서 뒷차는 저의 아버지 차를 들이받고 그충격에 차가 튕겨져 나가 앞차까지 들이 받아 다중 충돌 사고가 되었습니다

 

당연히 신호대기중에 난 사고이므로 귀책사유는 전부 뒷차에 있었고 미감속의 원인은 졸음 운전이었다고 운전자가 진술했습니다

 

다행히도 아무도 다치지 않았지만 가해차량과 아버지의 차는 손상을 입었죠 뒷범퍼와 트렁크가 다 찌그러졌으니 말이에요 오늘 수리맡기고 렌트카 받아온다 하셨는데 무사히 퇴근 하시겟죠

 

유로트럭해보면 졸음 운전의 위험성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수 있는데 현실에서 저렇게 사고난거 보면 안전운전이 최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