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배그와 레식이 유행하다 보니 아이들이 돈을 차곡차곡 모아 컴퓨터를 업그레이드하거나 새로 사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업그레이드 하려고 얘들 컴퓨터마다 열어보면 큰 특징이 있는데,
하나는 기가바이트 부품이 있다는 것이요, 하나는 뻥파워가 있다는 것입니다.
기가바이트 메인보드야 기가바이트가 메인보드를 못만드는 동네는 아니니 상관은 없는데,
중요한건 10대중 9대에는 뻥파워가 들어있다는 것입니다.
진짜 처음 들어본 파워부터 다나와 1~2만원짜리, 600와트라면서 그래픽카드 보조전원 하나 없는 파워 까지 별의별 파워가 다 나옵니다.
하지만 저는 견적에서 성능을 주로 결정짓는 CPU와 그래픽카드 같은 부품 만큼이나 파워가 중요하다고 알고 있는데요,
대부분 컴퓨터에 이런 저급 파워가 들어있는 이유가 뭘까요.
보통 얘들이 컴퓨터를 용산이나 신도림 업자한테서 사니까, 그 업자가 견적에 뻥파워를 넣었다는 소리 쯤 되겠군요.
왜 계속 파워를 저급을 넣어서 파는걸까요. 업자들도 모를거 같진 않은데. 단순히 단가를 맞추기 위해서? 아님 진짜로 파워 잘 몰라서?
허수아비라는 유튜버가 예전에 무슨 파워를 장착해서 팔았는지를 생각해보면 음...
요즘에는 특히나 저전력으로 기본동작은 문제가 없기에 달아서 파는 경우가 많죠.
일단 동작만 하면 되고 몇주만 버텨주면 되니까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