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3주간 귀국한대서(사실 한명 더 있어서 그쪽에 부탁하면 되지만) 급하게 쿠로네코에 택배 보관 신청하고 남은 물건 두 개는 배대지 주소로 돌려놓고 왔습니다. 한국은 세월아 네월안데 여긴 빨라서 좋네요)
저야 9할이 레코드 사러 들락거리는 거지만(국부유출) 서브컬쳐 굿즈 중에는 일옥 말고는 구할 수 없는 것들이 상당히 됩니다.
이베이는 글로벌 쉬핑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다들 페이팔 받아서 어지간한 물건은 전부 한국에서 받아볼 수 있는데, 일옥은 그게 참 어렵습니다.
시대가 어느땐데 결제도 일본내 발급 카드밖에 안 되어서 일본에 커넥션 없는 분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비싼 수수료 내면서 구매대행을 써야 합니다.
게다가 꽤 많은 물품이 일본내 휴대폰 인증같은걸 받은 계정만 입찰 가능하게 해놔서 그 장벽을 더욱 높이 쌓습니다.
해외카드 결제까지만 되어도 배대지를 쓸 수 있으니 참 좋을텐데 얘네들은 내수시장도 꽤 되다보니 이걸 수정할 생각이 없나봅니다. 메르카리는 어떤지모르겠네요.
덕분에 해외시장에 비해 갈라파고스화가 진행되어 해외 거래가에 비해 심하면 10%정도의 시세가 형성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뭐가 좋을진 모르겠네요.
저도 종종 셔틀합니다.
캐리어안들고 다니는 타입인데 물건운송 부탁받으면 어쩔 수 없이 짐을 부치고 기다리고 귀찮아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