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글재주가 없으니 3줄요약---------------
1. 학교예비군에서 훈련 전날저녁에 강제전입시키면서 기존훈련 취소시킴
2. 한달후 다시 훈련일정 나왔을때 전국단위 신청해서 내일로 훈련바꿈
3. 전투복 사이즈 안맞음+족저근막염+저녁에 학교가야됨 이렇게 3가지 중첩데미지 받을예정이라 훈련불참할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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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주 스펙타클하게 훈련일정이 꼬여서 말이죠.
퇴사후 대학을 다니는중입니다.
대학생이라 훈련은 8시간만 받으면 되는데
마침 동네예비군동대에서 집근처 훈련장에서 훈련받으라고 통지서가 날아왔더군요.
그래서 학생예비군 전입신고 하기전에 집근처에서 훈련받고 올해훈련을 끝내야겠다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고 훈련전날 저녁.
전투복을 꺼내고, 전투화도 꺼내고, 고무링을 찾던중 모르는번호로 전화가 옵니다.
------------전화내용-------------
안녕하세요. **대학교 예비군 동대장입니다.
현 시간부로 학생예비군으로 편입되셨으니 기존에 있던 훈련은 삭제되었으며
추후 훈련일정이 다시 편성되면 그 훈련에 참석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삭제된 훈련은 다시 복구할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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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쌍욕이 목구멍까지 올라왔지만 그래봤자 저만 손해볼꺼 같으니 일단 참고....
한달후 학생예비군 일정이 나왔지만 해당 훈련장은 집에서 2시간 넘게 가야하니
전국단위 신청을 해서 동네에 있는 훈련장에서 4월 29일날 받는걸로 신청했죠.
그리고 오늘 전투복을 꺼내서 입어봤는데
전투복 상의가 안맞습니다?!!
그도 그럴게 생각해보면 전역하고 30kg이 쪘는데 맞으면 이상하겠죠?
저번에는 친구한테 빌려입었는데 이번에 잊고 있었더라고요.
결론은 내일 불참해야겠네요.
족저근막염때문에 걷기도 힘든데다 저녁에 야간대학도 가야하는 상황에서
굳이 안맞는 전투복입고 훈련아야 할정도로 급한 상황도 아니니 말이죠.
전투화는 들고 운동화 착용하고 훈련을 쉽게 받으시면 편하실듯 합니다
다음 훈련 일정은 더 꼬일지도 모르는게 예비군이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