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로또를 보는데, 어지간히 재수가 없거나 아니면 재수가 좋은 게 아니면 대부분 세금 때서 10억 초중반을 받더군요.
그런데 그 10억이라는 돈이 과연 어느 정도 가치일까요.
아마 평생 먹고 놀아도 불로소득이 들어올 정도는 아닌 건 확실한데, 그렇다고 해서 흔한 월급쟁이들이 우습게 모을 만큼 작은 돈도 아닐테고요. 하는 일 계속 하면서 노후 걱정없이 편하게 살 정도는 될려나요.
돈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지더군요. 돈이 많으니 서민이나 중산층은 부담을 느낄 연구직이나 예술 문화직을 하고 자유롭게 사니 말입니다. 그래서 부질없는 걸 알면서도 로또를 삽니다. 5억만 들어와도 마음이 한결 편해질 거 같고, 10억이면 말할 것도 없고, 혹시나 30~40억 걸리면 적당한 곳에 집 구한 후 그냥 니트짓 하고 싶어져서요. 물론 된다면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