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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1130 댓글 29

태어날 때부터 절대음감과 음악 능력 스탯을 풀로 채우고 태어난 사람입니다.

그로 인해 다른 몇몇 스탯이 바닥이라는 점은 안비밀.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께서는 음악에 대한 재능을 발견했다고는 하셨지만 저는 어렸을 때부터 과학에 미쳐있어서 음악 '따위' 를 쳐다볼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중학교 오케스트라단에 우연히 들어가서 Percussion을 연주하였는데 그때부터 부모님께서 계속 강조해도 AMOLANG이었던 '음악에 대한 재능'을 깨닫고 그때부터 음악에도 서서히 미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취미생활으로 취주악 곡을 간간히 쓰고 있고 오디오파일 성향을 과하게(...) 가지고 있습니다. 

왜 굳이 관현악 오케스트라도 아니고 국내에서 생소하기 짝이 없는 '취주악' 이냐 하면... 어렸을 때 음악에 관심이 없어 현악기를 배울 기회가 있는데도 배우지 않은 것이 평생 한으로 남기 때문에... 

 

 

여튼, 펑범하지만 음악 감상을 즐기는 회원님들께 질문드립니다.

  • 상대음감을 가지고 살아가는 건 어떤 느낌인지 궁금합니다. 
  • 음악을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주로 어떤 장르의 음악을, 왜 선호하시나요?
  • 오디오 기기나 앨범 수집에 관심이 많나요?
  • 음악을 들으면서 어떤 느낌과 생각을 하나요? 

 

밑에 기술된 내용이 저에게만 해당하는 내용인지도 묻고 싶습니다. 혹시 기글러 중 비슷한 재능을 가진 분은 쪽지 주세요. 저만 특별한 건지, 그리고 이 희안한 증상이 일어나는 빈도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특정한 주제로 악상을 떠올려서 작곡을 하라 하면, 도구를 준다고 하는 전제 하에 장르 분별하지 않고 자유자재로 할 수 있습니다.  특정한 음악을 들으면 그 음악의 박자나 조성 등을 바로 알 수 있고 기타 튜닝을 튜닝 장치 없이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사가 들어간(사람이 부른) 노래를 전혀 즐기지 않습니다. 오직 악기로 연주된 곡만 듣습니다. 물론 기악곡이라면 장르는 가리지 않습니다. 

 

사람이 부른 노래를 듣는다 해도 별 감흥이 안 옵니다. 반주가 있는 노래라면 반주만 듣습니다. 레알로 가사가 거의 들리지 않고 몬더그린이라고 하는 현상만이 제 귀에 들어옵니다. 이런 음악을 DSD니 24bit 192kHz FLAC이니 하는 고용량 음원으로 구매하는 것도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저는 이런 종류의 음악들을 하나의 'BGM' 이라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사실 반은 맞는 말인게 학교라던지 매장이라던지 하는 곳에서 많이 틀어주니까...



  • profile
    유시란 2018.05.26 00:55
    1.뭐라 말하기 어렵네요. 반대로 절대음감을 가지고 살아가는게 어떤 느낌인지 설명해 주시면 거기에 비추어 설명할수 있을거 같습니다.
    2.백색 소음용으로 듣는경우가 많습니다. 혼자 살다보니 조용하면 뭔가 거시기 하드라고요.
    3.그때 그때 다릅니다만, 최근엔 올드팝 종류를 많이 듣네요. 제일 많이 듣는건 호텔 캘리포니아. 원래는 좀더 폭넓게 들었는데 나이를 먹는건지 자꾸 올드해져갑니다.
    4. 스피커는 2.1ch이면 좋은거 헤드셋은 가상 7채널이면 좋은거 로 생각하는 머글입니다. 평범하죠.
    5.음악을 집중해서 듣는 상황에 한정한다면 대부분 지금 듣고 있는 노래가 뭔지 맞추려고 노력할때 뿐이라, 가사 알아들을려고 열심인 느낌...?

    밑에 기술하신내용은 저랑은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이니 패스하도록 하죠
  • profile
    올드컴매니아      ლ(╹◡╹ლ)  2018.05.26 01:01
    가사를 위주로 음악을 듣는군요.

    절대음감을 가진 사람들이 모두 같은 건 아닙니다만 저는
    음악을 들으면 그 음악의 조성이나 반주, 반주에 쓰인 악기 등에 집중합니다. 가사가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에 대해는 관심이 없습니다.
    학교 같은 곳에서 자습시간이나 동아리활동 시간 등에 신청곡 같은 게 나와도 저는 걍 묵묵히 소니 DAP 끼고 있습니다. 이런 음악들을 좋아하지도 않고 저만의 음악 취향이 뚜렷하기 때문에.... 제가 신청곡 신청해도 나오지도 않아요.
    랩 같이 음계가 없는 음악은 음악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타 취향을 비하하는 건 아니고(취존은 현대 자유민주 사회에서 중요한 덕목입니다), 그것들은 그냥 문학의 일종? 으로 생각합니다. 언어로 된 예술이니까요...
    비프음 등이 어느 조성인지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쓸데 없고요. 이를테면 컴퓨터에서 비프음이 발생할 때라던가 할때...
    동급생이나 지인들 사이에서 음악 관련된 이야기가 나왔을 때 그들의 관심을 한번에 끌 수 있습니다.
    근데 의외로 절대음감이 흔치 않더군요.

    헤드셋은 역시 7채널 기능 되는게 최곱니다.
  • profile
    유시란 2018.05.26 09:00
    문득 든 생각입니다만, 아는 만큼 보인다고 소리로 말하면 들을수 있는 만큼 들린다(?) 정도가 되겠네요.
    본인이 듣고 이해할수 있는 영역만큼 관심을 보이는걸로 생각됩니다. 써놓고 보니 당연한 말이네요.
    저는 노랫말 까지 들리니 거기까지 관심을 가질수 있고, 올드컴님은 그보다 더 넓은 영역이 들리니 그만큼 더 큰 영역에 관심을 가질수 있는거죠.

    P.s A는 B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라는 표현 보다는 A는 B보다는 C라고 생각합니다. 정도의 표현은 어떠신가요?
    비하하는 의도가 아니라는건 적어놓으셨지만, A를 B로 생각하고 좋아하는 사람에겐 다분히 비하적인 느낌을 받을수 있을거 같네요.
  • profile
    낄낄 2018.05.26 00:56
    외국 노래를 자주 듣는데 가사는 전혀 모르고 찾아볼 생각도 안합니다. 그냥 '사람 목소리 나는 악기'라고 생각하고 듣거든요.
  • profile
    올드컴매니아      ლ(╹◡╹ლ)  2018.05.26 01:04
    저랑 비슷한 스타일이시군요. 저만 그런 줄 알았더니 아니군요...
    외국 팝송 노래는 좋습니다. 적어도 가사를 알아먹을 수는 있거든요. 물론 가사에 관심은 없지만..
    음악적으로도 한국 음악들은 작곡가가 같으면 다 똑같은 느낌이 없지않아 듭니다.

    왜 사람(유달리 한국인?) 이 발라드에 집착하는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ㅎㅎ
  • ?
    quapronuet 2018.05.26 01:28
    1. 절대음감을 가져 본 적이 없으니 상대적으로 어떤 느낌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지가 의문입니다만, 뭐 가사를 들으면서 무슨 의미인지 모르는거랑 소리를 들으면서 무슨 음인지 모르는 거랑 어쩌면 비슷할 지도 모르겠네요.
    2. 뭐 일반적으로 기분, 감정적으로 안정화나 완화가 되고, 스트레스 경감도 어느 정도 있을거 같네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악기의 소리 자체나 잘 만들어진 곡조?에서 느껴지는 게 멋진 자연 경관을 보는 거랑 비슷한 느낌을 받기도 하네요. 물론 음악 특성에 따라 다르고, 어떤 음악은 기분을 들뜨게하고 잡생각을 지우게 해주기도 하죠.
    3. 대체로 보컬이 없는걸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냥 선율만으로도 감정이나 이미지나 스토리가 그대로 전달되고 바로 느껴지는 그런 음악들 꽤 좋아합니다. 굳이 가사가 있는걸 듣는 경우에는 가사 자체가 공감이 가는 경우 정도겠네요.
    4. 뭐 관심이 크게 있는것도 아니고, 아예 무관심한것도 아닌 정도네요. 그냥 리시버같은거 산다면 적어도 측정치나 여러 평가들을 고려해서 고르는 정도고, 기본적으로는 플랫하고 '선명, 깨끗'한거 좋아합니다. 잡다한 기능 보다는 원래 소리를 그대로 들려주는 걸 좋아하네요. 개인적으로 가상 7.1채널 헤드폰 같은건 그냥 왜곡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봐요. 스피커도 음감용이라면 무조건 2채널. 물론 아예 음원 자체를 7.1채널로 구할 수 있다면 7.1채널 스피커 쓰면 좋겠지만, 뭐 흔하지가 않으니까요. 앨범 수집은 별로 관심은 없는 거 같네요. 그냥 곡곡별로 마음에 드는거만 골라 듣는 쪽.
    5. 집중해서 음악만을 들을 때는 음악 자체가 주는 심상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정도네요. 그래서 애초에 듣는 음악도 그런 심상이 마음에 드는 것만 골라 듣는 정도에요.
  • profile
    올드컴매니아      ლ(╹◡╹ლ)  2018.05.26 01:29
    오 저랑 취향이 비슷하신 분들이 꽤 되네요 ㄷㄷ
  • profile
    title: 가난한까마귀      잠을 미루는 건 내일이 오지 않길 바래서야. 2018.05.26 01:52
    1. 음악을 배워보려는 노력도 안했고, 그렇다고 배우지 않았는데 음의 높낮이를 파악할 재능도 없습니다. 하지만 정말 상대적으로, 음의 변화. 즉, 멜로디를 감상할 수는 있습니다. 그걸로도 충분해요. 연주하는 분들이 부럽지 않다는 건 아니지만, 어떠한 노력도 안했는데 그런 재능을 바라면 욕심이죠.

    2. 즐기지 못하면 소음입니다. 즐길 수 있으니 음악이죠.
    즐길 수 있으니까 좋아합니다.

    3. 듣기 좋은 소리를 좋아합니다. 입에 발린 말같은 게 아니라, 전 정말 그런 게 좋아요. 무슨 시대 어느 양식 기존의 격식을 타파 놀라운 화음 그런 거 다 필요 없습니다. 딱히 노래를 들을 때 언어를 신경쓰지도 않아요. 호불호는 때에 따라 갈립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오래 듣는 노래의 공통점이 있다면, 음. 너무 오버하지 않는거겠네요. 쏟아지는 국내 인기가요들. 춤 빼면 9할 이상이 시체라고 생각합니다.

    4. 좋아하는 노래를 부른 가수가(혹은 작곡한 그룹, 사람)의 다른 노래도 들어보는 편입니다. 좋아하는 목소리라면요. 좋아하는 사람의 살림에 보탬이 되는데 왜 지출을 마다하겠어요? 물론 제 살림도 중요하기 때문에 그 사람을 좋아하는 마음이 어느정도인지 명확하게 깨닫게 되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반면 오디오 기기는... 내로라 하는 전문가들도 측정치와 다른 결론을 내리는 감성의 세계이기에 그리 신경쓰지 않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음량이 음감의 모든 걸 결정짓는 게 아님을 알아요. 그래서 조금은 신경 씁니다.

    5. 생각하지 않을 때도 있고 생각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딱히 음감 on/off가 달라지는 일이 아닙니다.
    Music is my life..까진 아닙니다만, 이미 삶의 일부잖아요. 따로 떼어놓고 이 때 뭘 생각했는지 떠올릴 수 없습니다.

    지금도 민머리 맨머리 반들반들 빡빡이같은 흥겨운 곡조를 떠올리고 있는걸요.

    단순히 손이 가서 노래를 듣는 것과, 음악 자체에 목적을 듣고 듣는 건 분명히 다릅니다. 실제로 다른 감상을 받기도 합니다.
    그게 어때서요. 둘 다 마찬가지로 즐기는 걸요.
  • profile
    ExyKnox      An ordinary human connecting dots about every experience✨ 2018.05.26 02:06
    1. 일단 https://namu.wiki/w/%EC%A0%88%EB%8C%80%EC%9D%8C%EA%B0%90#s-2 이 문단에 기반해서 대답해 드리자면.. 저는 악보 까막눈이기 때문에 상대음감조차 가지고 있질 않습니다. 요즘 들어 예술이란 영역에 조예가 있었다면 어땠을까 생각하게 되는 빈도가 늘고 있는 문과적 공돌이입니다(...)

    2. 그 때 듣기 좋은 음악 듣고 있으면 그냥 기분이 좋죠. 나름대로 좋아하는 음악의 좋아하는 포인트를 골라서 들으면 그럴 때 당장에는 음악에만 집중하는 느낌이고 다른 건 생각나질 않는 그런 측면에서도 좋아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멍 때리면서 듣는 음악이 가장 좋은데, 일 해야 할 때(?)는 둘 다 즐길 수 없어서 많이 아쉽습니다. 그래도 부스터 역할을 톡톡히 해 주니 그건 그거대로 좋습니다만..

    3. 즐겨 듣는 장르가 요즘 들어 많이 바뀌고 있는데... 두개 정도로 나누자면,
    3-1. EDM류 장르네요. 굳이 또 분류를 나눠야 좀 더 정확하겠는데(사실 너무 장르가 많아서 정확한지도 모르겠지만) 옛날에는 하우스, 요즘엔 퓨처베이스(Yunomi나 YuC'e 스타일의 노래를 특히)를 많이 듣습니다. 옛날엔 그저 톡 쏘는 고음과 미친 듯 울리는 저음이 좋았을 뿐이지만, 요즘엔 적당한 저음과 청명한 고음을 많이 선호하기 때문인 것 같네요. 그래서 그런가 우퍼가 주가 되던 음향세팅도 요즘엔 우퍼가 많이 뒤로 빠지는 형태로 바뀌었습니다.

    3-2. 피아노, 관현악, 이 둘을 합쳐 놓은 거나, 오케스트라 / 뉴에이지 같은 순수 악기의 비중이 높은 음악도 듣고 싶을 때 간혹 듣습니다(3-1보단 빈도가 적지만). 각자의 악기의 음색들이 자세히 들어보면 음... 그냥 알 수 없는 느낌이 있네요. 그 느낌이 제일 많이 드는 곡이 Ryuichi Sakamoto-Merry Christmas, Mr Lawrence 이 곡이고, 피아노만으로 이루어 진 것보단 https://youtu.be/DHy1iKBtTq4 이걸 더 좋아합니다.

    3-번외. 어떤 장르던 간에 마스터링이 완벽한 음원이라면 환영입니다.

    4. 쌩판 모르다가 고2 들어서 관심 가지기 시작했던 오디오네요. 4인치 우퍼 + 트위터 조합의 캔스톤 R224D? 를 쓰다가 가전수거함에서 좋은 놈이 하나 나와서 그거 쓰다가, 지금 쓰고 있는 크고 아름다운 https://gigglehd.com/gg/2263765 위성 스피커랑 홈시어터에 쓰인 걸로 추정되는 10인치 우퍼로 정착한 상태인데, 이 과정을 거치면서 얼마나 물리적인 요소가 소리를 좌우하는지 차차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오디오 기기에 관심이 많은 편이고, 특히 스피커 쪽이네요. 좋아하는 소리는 저음 적당/고음 선명 정도입니다만, 그냥 플랫한, 여러 소리 잘 들리는 걸 좋아합니다.
    앨범 수집은 그렇게 관심이 없네요. 다만 음원 파일을 수집하는 거라면 mp3/320Kbps 정도면 되는 정도로만 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이 이상 가면 용량만 커지고 듣기에는 별 차이가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말이죠.

    5. 2번이랑 겹치는 내용같네요. 멍 때리면서 음악에만 집중, 고로 아무 생각이 없습니다. 그냥 음악 자체에서 제가 느끼는 느낌대로 흘러간다는 느낌...

    물론 일할 때(?)는 그냥 음악에서 느낌이 온다기보단 하는 일 더 잘되게 하는 부스터 같은거라서 느낌이라던가 생각은 없는 편 같군요.
  • ?
    델몬트 2018.05.26 02:20
    1. 그냥 별느낌 없다고 말해야 할 거 같아요.
    2. 기분을 좋게 해주기 때문.
    3. 발라드, 댄스, 팝(K팝 포함), 락 등등인데 그다지 장르에 구애받진 않습니다. 메탈이나 힙합, 클래식 같은 몇몇 장르를 좀 덜 선호하긴 하는데 싫어하는 건 아닙니다. 왜 좋아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4. 네. 다만 기기는 예전 한정입니다. 오테 헤드폰, HD600, ER4S를 가지고 있는데 이어팟을 쓰게 된 이후로 모두 몇 년째 전혀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앨범은 많이 수집하고 있습니다.
    5. 한마디로 대답하기 어렵네요. 각각의 곡마다 다릅니다. 청하 노래를 들을 땐 목소리와 곡 분위기에 매료되고 (정말 목소리가 예쁜 가수라고 생각합니다. 외모도 그렇지만요.) KARD의 노래를 들을 땐 덩달아 신나게 되는 나 자신을 보게 되는 거 같네요.
    6. 클래식은 악보와 작곡가 특성을 알고 있어야 듣는 재미가 있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좀 노력이 필요합니다. 진입장벽이 있다 보니 상대적으로 좀 덜 듣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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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CSEL      in B minor. 2018.05.26 02:26
    1. 상대음감과 절대음감 둘 모두 살아보지 않는 이상 대답하기 힘들겠지요^^;
    2. 음악을 좋아하는 이유는 "그냥 좋으니까" 이겠지요. 베토벤 5번 교향곡이 왜 B minor가 아니라 C minor로 쓰여졌냐? 라고 물으면 어떨까요^^;
    3. 클래식, 피아노를 치기 때문에 기악곡 비중이 큰 편이나, 음악적 어법에 관심이 많아 가리지 않는 편입니다. 왜 선호한다고 물으시는 것에 대한 답변은 2번에..^^;
    4. 오디오 기기와 앨범 수집에는 큰 관심이 없으나, 피아노를 다루는지라 스타인웨이, 뵈젠도르퍼, 야마하, 가와이, 파지올리 피아노의 고유의 울림을 구분합니다(절대음감 아닙니다). 음질은 큰 관심이 없고, 굳이 따지자면 아티큘레이션, 프레이징, 루바토에 관심이 있습니다. 앨범은 사인시디 정도나 잘 모셔두다.. 선물로 줘버리는 경우가 많아서..
    5. 음악의 구조와 형식을 파악하려고 하였고, 지금은 그 의미를 확장중입니다.

    저는 클래식 음악 감상과 피아노 연주를 취미로 오래 해 온 사람입니다.
    취미이지만 화성학, 대위법, 테크닉등등에 여러방면으로 오랫동안 공부를 해 왔습니다.
    음감과 음악적 능력을 타고난 사람은 정말 매우 많습니다.
    게다가 그렇게 타고 났음에도 정말 많은 노력을 하는지라, 그 중에서도 특출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디씨인사이드에 피아노 갤러리에, 쇼팽 연습곡을 조바꿈해서 쳐보라는 알프레드 코르토의 말에 징징거렸더니 어떤 갤러가 모든 조로 조바꿈한 보이스 리플을 달더군요..ㄷㄷ

    음감, 악기를 다루는 능력과 "음악성"과는 별개인 경우도 많구요.
    예로 한예종을 비롯하여 많은 음대의 학생들이 절대 음감을 가지고 있지만, 음악성과는 어떤 연관성를 가지는 지는 생각해 보아야할 문제 입니다. 카를로스 클라이버는 절대음감이 아니었고, 절대 음감이 아닌 대가들도 많습니다.

    올드컴매니아님께서 어떤 음악적 능력을 타고 났고, 그리고 그쪽으로 계속 공부하시길 원하신다면, 관련 전공의 선배(선생)으로부터 검증을 받으십시오. 천재는 천재를 알아봅니다.
    또한 최소한 한가지 악기는 전공자 수준으로 연주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는, 취미로 남겨두고 말씀하신 과학쪽으로 진로를 선택해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이걸 더 추천하고 싶습니다. 주변에 음악적 재능이 차고 넘치는데, 직업은 또 다른쪽으로 대성했고, 이런 경우를 많이 보았고, 삶의 질도 좋습니다.
  • profile
    ChrisR      문찐 2018.05.26 03:06
    상대음감을 가지고 살아가는 건 어떤 느낌인지 궁금합니다.

    평범하면서도 평범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상대음감을 가진 사람들도 같게 느낄 것 같습니다.

    음악을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음악이 흐르는 방향으로 제 삶이 갔습니다. 제가 케이팝을 들을 때는 애들과 같이 어울렸고, 보컬로이드 쪽을 들으면서 애들과 떨어져나가 혼지서 지냈고, 로큰롤을 들으면서 취향이 확고해지며 유들유들한 성격이 되고, 재즈와 현대음악, 블루스를 들으며 깨달은 것이 많았습니다. 제 삶을 되돌아 보았을 때는 음악이 저라는 사람의 성격과 있는 곳을 바꿨습니다. 음악이 제 삶의 일부분입니다.

    주로 어떤 장르의 음악을, 왜 선호하시나요?

    록, 로큰롤(요즘 록과는 적으면서 많이 다르죠), 재즈, 현대음악, 트립 합, 경음악 등등 다양한 장르를 좋아합니다. 정확히는 특정한 장르들보다는 곡 자체의 가사와 곡조, 서정성을 중시하기에 특정한 곡들을 좋아합니다.
    예를 들면 streets of philadelphia, 펜데레츠키의 곡들 정도네요. 요즘 팝과 힙합은 그리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갠적으로는 새로운 의의와 의미가 없다 느끼기도 하고요.

    오디오 기기나 앨범 수집에 관심이 많나요?

    전용 CD 플레이어가 2개 있고, cd 수집을 좋아합니다. 아날로그 감성 좋아요 ㅎㅅㅎ

    음악을 들으면서 어떤 느낌과 생각을 하나요?

    처음에는 음악에 집중하고, 그 다음에는 음악 그 자체보다는 휴식과 공부의 용도로 많이 씁니다. 집에서는 집중해서 듣는 일이 많네요. 상상을 음악 안에서 펼치는 것도 좋아합니다. 시를 쓸 때에 참고용도 되고요.
  • profile
    케닌      スナネコ🐱 2018.05.26 05:35
    https://namu.wiki/w/절대음감
    상대음감과 절대음감은 그 자체가 서로 반대로 대응하는 능력이 아닙니다. 단지 음을 인식하는 방법이 다를 뿐.
    왜 이걸 알고 있냐면... 저도 절대음감이기 땜시롱..

    어릴적에 피아노를 약간 쳤었는데 이것 때문인지 고등학생때 기숙사 생활을 하다 친구 기타를(저는 살면서 그때 기타를 처음 만져본) 튜닝기 없이 미라레솔시미 인것만 알아서 튜닝하는걸 보고 친구가 그걸 보더니 너 절대음감 아니냐?고 해서 그때 알게 되었네요.
    물론 지금도 피아노 건반 암꺼나 누르면 맞출 수 있어요.

    여튼 그래서 첫번째 질문은 패스하고.

    음악을 좋아하는 이유..는 뭔가 말로 설명하기 어렵네요. 그냥 음악이라서 좋아하는게 아닐까.. 딴소리지만 곡을 듣다보면 공감각때문인지 곡조에 따라서 어떤 색으로 느껴지는게 있습니다. 다장조라면 흰색이라던가. (물론 남들은 이해 못함..)

    좋아하는 장르는 앰비언트, 뉴에이지, 락 계열, 그리고 약간 일본스러운 장르들(?) 그냥 사실 장르 안따지고 제가 듣기에 좋다 싶으면 다 듣는것 같네요.

    오디오 기기 - 현재 하이파이 입문기라는 kef q300(스피커)과 서브우퍼 (kef q400b)를 2.1채널 구성해서 사용중입니다. 리시버는 야마하 rx-v483. 별도로 젠하이저 hd600을 헤드폰으로 사용합니다. 이어폰은 애플 인이어를 쓰고 있어요.
    저는 사람들이 유난히 비싸면 좋겠지 하는 (돈 발라도 크게 차이를 못느끼는) 소스기기 업글을 유독 꺼리는 사람입니다. 사운드카드나 케이블이야 노이즈만 안 나면 아무런 문제없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리샘플러 성능 말고는 비싼 덱 의미 없다고 생각해요. 마찬가지로 요새 하이레조 관련 앨범들도 정말 싫어합니다. 마스터링이나 똑바로 잘하면 될 것을.. CD의 44K 16bit면 충분한, 일종의 실속파, 실용적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앨범은 딱히 수집을 하진 않았지만(이유는 어..음..) 요새는 어지간해서 사는 쪽으로 해보고 있습니다.

    음악을 들을땐 공감각의 영향인지 곡이 어느 스케일인지에 따라서 색이 느껴지는 듯한 기분을 받습니다. 이게 아쉽게도 스케일이 똑같으면 그런 곡들의 형태나 장르가 아예 달라도, 똑같은 색으로 느껴집니다. 이것도 글로 적자니 딱히 뭔 생각이 떠오르는게 아니라, 표현이 어려운데.. 그냥 음악 자체가 주는 그 느낌을 즐긴다라고 하면 될것 같네요.
  • profile
    케닌      スナネコ🐱 2018.05.26 05:58
    참고 : 절대음감과 상대음감의 차이

    0.
    절음 : 상음, 혹시 이곡 어떤곡인지 알아? (흥얼거림)
    상음 : (들리는 스케일과 관계없이 다른음으로부터 유추하면서) 아 이곡,, (곡명) 이네.

    1. 절대음감자가 상대음감이 없는 케이스
    상음 : 절음, 혹시 이곡 어떤곡인지 알아? (상대음감에 의해 변환된 스케일로 흥얼거림)
    절음 : (해당 스케일의 곡이 머릿속 db에 없음) 잘 모르겠는데..

    2. 절대음감자가 상대음감이 있으면
    상음 : 절음, 혹시 이곡 어떤곡인지 알아? (상대음감에 의해 변환된 스케일로 흥얼거림)
    절음 : (해당 곡을 다른 스케일로 변환해보며 머릿속 db와 맞춤) 아 그곡,, (곡명) 이야. 근데 원래 그 곡은 이런 스케일이지.

    라고 할수 있겠네요.
    실제로 저는 예전에 상대음감이 딸려서, 어떤 곡들의 키를 낮춰서 부르는 걸 못했습니다.
  • profile
    Yukirena      유키레나에요! 2018.05.26 07:55
    절대음감인데 상대음감이 부족한 경우도 있나보네요. 처음 알았습니다.
  • ?
    iks4rus 2018.05.26 07:11
    저는 나름 피아노나 플룻을 몇년동안 배운적이있는데도.. 청음능력이 별로 좋지못합니다 그냥 무슨 음악을들어도 무슨 음인지 파악이힘들어요
  • profile
    Yukirena      유키레나에요! 2018.05.26 07:55
    - 상대음감을 가지고 살아가는 건 어떤 느낌인지 궁금합니다.
    별 느낌이 없습니다. 상대음감인건 처음부터이고 절대음감이 유리한 것도 하지 않으니 불편하지도 않습니다. 그냥 절대음감을 보면 "와 신기하다"고 하는 정도
    이건 솔찍히 절대음감이 어떤 느낌인지도 궁금합니다.

    - 음악을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그렇게까지 좋아하는것은 아니지만 지루하고 심심하더라도 이어폰 끼고 노래를 틀면 훨씬 나아져서 그 부분이 제일 좋습니다.

    - 주로 어떤 장르의 음악을, 왜 선호하시나요?
    kpop쪽 자주 듣는데 pop, edm, 게임음악, jpop 쪽도 종종 듣습니다. 제가 평소에 듣던것만 듣는 경향이 있는데 제 환경에서 쉽게 들을 수 있는게 저쪽이라 그런것 같습니다.

    - 오디오 기기나 앨범 수집에 관심이 많나요?
    기기쪽은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지만 음원을 FLAC으로 모으려 하기는 합니다. 이유는 실제 듣기에는 MP3와 별 차이를 느끼지 못하지만 어쨌든 더 좋은 음질로 갖고있다는게 좋아서 그럽니다. 물론 들을때 차이는 못느끼니 용량 부족하면 그냥 MP3 씁니다.

    - 음악을 들으면서 어떤 느낌과 생각을 하나요?
    평소에도 그냥 듣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때는 곡의 대락적인 분위기 정도만 느껴집니다. 제가 가사를 거의 신경 안쓰는 편인데 외국곡으로 잘못 알고 5분짜리 한국어 노래를 들었는데 한국어라는걸 알아채는데 4분이 걸린적도 있습니다.
  • ?
    금산조 2018.05.26 08:50
    상대음감과 절대음감에 무슨 큰 차이가 있는건 아니에요
    애시당초 digit하게 구분되는 능력도 아니고요 0(전혀없음)부터 100(완전히 잘 잡아냄) 까지 폭넓게 분포되는데 딱 집어서 넌 절대음감이야 넌 아니야 라고 하는것도 현실과는 좀 다른거라고 생각해요
    결과적으로 둘의 차이는 단지 어떤 음을 들었을때 그게 정확히 무슨 건반을 치면 같음 음인지 아느냐 모르느냐만 가를뿐
    음악을 감상하면서 받는 감동에 영향을 주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가사의 존재의의에 대한 의견은
    영화 대사로 대신할수 있을것 같네요
    노래는 사람에 비유하자면 멜로디는 그 사람의 외모, 육체적인 매력이고 가사는 그 사람의 생각,성품 같은거라고
    잘쓰인 가사는 멜로디와 잘 어우러져 시너지를 일으키기때문에 가사가 있는 노래는 가사도 같이 들어야 완벽히 이해할수 있다고 봐요
  • ?
    PHYloteer      🤔 2018.05.26 12:35
    * 상대음감을 가지고 살아가는 건 어떤 느낌인지 궁금합니다.
    -> 별로 절대음감을 가져본 적도 없으니 뭐가 다른질 모릅니다. 뭐 절대음감이 어떤건지 궁금하긴 합죠.

    * 음악을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제 경우 크게 두 가지 청취 모드가 있는데

    1. 조용히 생각을 다 끊고 휴식하면서 음악을 듣는 경우,
    2. 작업용 BGM으로 쓰는 경우

    입니다. 전자의 경우 뭐라 형용하기 힘든 쾌락감을 줍니다. 후자는 뭐 걍 일하면서 가볍게 즐기는 문화생활 정도로 큰 의미는 없습니다.

    * 주로 어떤 장르의 음악을, 왜 선호하시나요?
    ->

    1.음감시에 주로 쓰는 것은 프로그레시브, 사이키델릭 락 등. 선호하는 이유는 별 게 아니라 가장 들었을 때 감각적으로 만족스러워서죠..
    2.작업용 BGM은 게임 OST나 일본 동인음악 등 걍 오덕오덕한 것 들. 이건 뭐 별 생각없이 유투브/니코동을 틀어두는 거라 딱히 신경써서 선정하지는 않습니다.

    * 오디오 기기나 앨범 수집에 관심이 많나요?
    -> 앨범은 모읍니다. 오디오기기는 관심 없습니다. 대충 10만원짜리 헤드셋 정도면 만족합니다. 신호처리쪽 하는 사람으로서 재생기는 뭐 기술적으로 별 대단한것도 없으면서 왜 저렇게 돈을 받아먹는지 이해를 못 합니다. 뭐 정말 스피커랑 헤드셋에 수백단위로 돈 쓰는 사람이라면 그런 것도 사볼만할 거 같긴 한데..

    * 음악을 들으면서 어떤 느낌과 생각을 하나요?
    -> 생각을 안 합니다. 감상할 때는 기본적으로 생각을 일부러 끊습니다. 작업용 BGM은 애초에 흘려듣는 게 목적이고..
  • ?
    쩜치리하 2018.05.26 13:24
    크킄.. 10년 뒤에 본인 글 다시 읽으실 자신 있으신가요?
  • profile
    넥부심      https://namu.wiki/w/%EC%99%84%EB%B2%BD%ED%95%9C%20%ED%8F%AD%EB%8F%99 2018.05.26 16:23
    엌 너무 확들어오시네욬ㅋㅋ
  • profile
    케닌      スナネコ🐱 2018.05.26 16:41
    키야 뼈를 때리는 강력한 댓글,,
  • profile
    반다크홈      I'm a Performance Artist 2018.05.26 17:32
    손속에 자비를 두십시오
  • profile
    올드컴매니아      ლ(╹◡╹ლ)  2018.05.26 18:29
    오랜 세월 전 인간이 처음으로 불을 사용하기 시작했을 때 인간은 자연스럽게 다이옥신에 노출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 인간은 다이옥신에 대한 약간의 내성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약 10년 전 제가 인터넷질을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제가 쓴 글로 이불킥울 많이 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 저는 프로 이불 Kicker이며 내성이 생겨 웬만한 글에는 이불킥을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사실 자신은 없습니다?
  • ?
    암드탈출 2018.05.26 14:26
    음감능력 같은건 음악을 취미로 두면서 크게 중요한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이 음이 무슨 키고 무슨 음이고 이 음은 플랫됐고 그런 것도 나름의 음악을 즐기는 방식일 순 있지만 크게 의미가 있는진 모르겠네요.
    저는 글쓴 분과는 정 반대로 음은 가사를 전달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라고 보기때문에 가사가 좋은 노래를 감상하는게 제일 좋아요. 노래를 통해 이야기를 듣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글을 읽는 것도 좋아해서 그런가봐요. 방식이야 어찌됐든 이야기를 전달한다는 점에서 뭔가 비슷한 느낌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가사 없는 연주곡도 좋아합니다. 고상지같은 연주자 정말 좋아해요.
  • ?
    에이징마스터 2018.05.26 16:08
    초등학생때 3~4년 피이노치면서 체르니 30까지는 끝냈는데
    그땐 들어본 곡을 몇번 만지작 거리면 어느정도 쳐졌는데
    지금은 외웠던 곡도 기억이 안나네요
    지금도 오른손 정도는 들으면 쳐지는...

    상대음감으로 살아간다 글쎄요...
    그냥 소리를 들었을때 계이름을 모른다
  • ?
    진외자 2018.05.26 21:35
    음.. 본문의 글에 대한 답변은 아니지만

    예전에 읽었던 올리버 색스라는 뇌신경학자의 화성의 인류학자라는 책이 생각나네요.

    그 글에서는 절대음감이나 포토메모리 같은 사례가 많이 나오는데 신기하게도 자폐증(자폐증이 두가지가 있는데 심각한 자폐증 말고 약한 자폐증의 경우)과 상관 관계가 꽤 있는 것 같더라구요. 물론 자폐증이 있으면 그런 능력도 가진다거나, 그런 능력이 있으면 무조건 자폐증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다만 포토메모리라던지 절대음감이 흔한 능력은 아니니 그런 능력이 있다면 혹시 자신이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능력이 남들보다 부족하지는 않은지 살펴볼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혹여라도 이런 경우에 해당한다면 왜 자신이 남들과 공감을 쉽게 하지 못하는지 이해하고, 필요한 부분을 어떻게 채울지 합리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 테니까요.

    혹여라도 기분 상하실까봐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그런 능력을 가지면 자폐이다 라는게 아니고 그럴 확률이 아무래도 좀 더 높다는 의미입니다. 자신이 타인의 감정을 잘 이해한다면 전혀 문제 없고, 혹여 공감능력이 조금 떨어진다면 의도적으로 이해해보려 노력하면 절대음감 등의 재능과 결부되어 멋진 음악이 나온다던지 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와는 별개로 올리버 색스의 책이나 뇌신경학이라는 분야는 참 흥미로운 것 같아요. 사람이라는 존재가 궁금하면 한 번 쯕 읽어보면 좋은 책 같습니다.
  • profile
    올드컴매니아      ლ(╹◡╹ლ)  2018.05.26 22:14
    기분 안 상했어요
    어차피 제가 자페아라도 상관없습니다 ㅎㅎ

    근데 이분이 팩폭 제대로 날리셔서 ㄷㄷ
  • profile
    선라이즈 2018.05.27 21:03
    1. 모사는 가능하지만 연주해보면 느낌이 달라요. 아쉽게 생각합니다.

    2. 바로 느끼는 점이라면 음악을 배경으로 깔았을 때 느끼는 감정이 기분좋죠. 좀 더 깊게 들어가면 다른 사람들이 음, 악기를 어떻게 배치했는지 궁금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식으로 구성을 재밌게 비틀 것인가, 그걸 가장 먼저 보고 있습니다.

    3. 2번의 이유로 보컬이 있는 노래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보컬 받침 역할로 전락하는 모습이 싫더군요. 처음에는 이해가 쉬운 간단한 뉴에이지 곡을 듣다가 어느 순간 비슷한 코드 반복의 연속이라는 점을 알고, 요즘도 방황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위플래시 본 이후로 재즈를 접하게 되었는데, 종류가 너무 많아 헤매고 있어요. 애니 노래는 기분 고양의 효과가 커서 멜로디를 중점적으로 듣고요. 그쪽 레코딩이나 보컬은 참.. 아쉬워서요. 클래식은 듣기에 너무 길어서 아직은 관심이 없습니다만, 연주회는 주기적으로 갑니다.

    4. 이어폰 헤드폰 스피커 DAP 구비가 되어있죠. 앨범 수집은 관심이 없습니다. 짐만 차지해서.

    5. 눈감고 집중하며 듣습니다. 보통 20분 들으면 항상 10분정도 자더라고요. 잔다는 개념이라기에도 뭣한게 진정한 무상무념의 상태가 되는 거라 존재를 잊는 느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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