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날 때부터 절대음감과 음악 능력 스탯을 풀로 채우고 태어난 사람입니다.
그로 인해 다른 몇몇 스탯이 바닥이라는 점은 안비밀.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께서는 음악에 대한 재능을 발견했다고는 하셨지만 저는 어렸을 때부터 과학에 미쳐있어서 음악 '따위' 를 쳐다볼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중학교 오케스트라단에 우연히 들어가서 Percussion을 연주하였는데 그때부터 부모님께서 계속 강조해도 AMOLANG이었던 '음악에 대한 재능'을 깨닫고 그때부터 음악에도 서서히 미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취미생활으로 취주악 곡을 간간히 쓰고 있고 오디오파일 성향을 과하게(...) 가지고 있습니다.
왜 굳이 관현악 오케스트라도 아니고 국내에서 생소하기 짝이 없는 '취주악' 이냐 하면... 어렸을 때 음악에 관심이 없어 현악기를 배울 기회가 있는데도 배우지 않은 것이 평생 한으로 남기 때문에...
여튼, 펑범하지만 음악 감상을 즐기는 회원님들께 질문드립니다.
- 상대음감을 가지고 살아가는 건 어떤 느낌인지 궁금합니다.
- 음악을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주로 어떤 장르의 음악을, 왜 선호하시나요?
- 오디오 기기나 앨범 수집에 관심이 많나요?
- 음악을 들으면서 어떤 느낌과 생각을 하나요?
밑에 기술된 내용이 저에게만 해당하는 내용인지도 묻고 싶습니다. 혹시 기글러 중 비슷한 재능을 가진 분은 쪽지 주세요. 저만 특별한 건지, 그리고 이 희안한 증상이 일어나는 빈도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특정한 주제로 악상을 떠올려서 작곡을 하라 하면, 도구를 준다고 하는 전제 하에 장르 분별하지 않고 자유자재로 할 수 있습니다. 특정한 음악을 들으면 그 음악의 박자나 조성 등을 바로 알 수 있고 기타 튜닝을 튜닝 장치 없이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사가 들어간(사람이 부른) 노래를 전혀 즐기지 않습니다. 오직 악기로 연주된 곡만 듣습니다. 물론 기악곡이라면 장르는 가리지 않습니다.
사람이 부른 노래를 듣는다 해도 별 감흥이 안 옵니다. 반주가 있는 노래라면 반주만 듣습니다. 레알로 가사가 거의 들리지 않고 몬더그린이라고 하는 현상만이 제 귀에 들어옵니다. 이런 음악을 DSD니 24bit 192kHz FLAC이니 하는 고용량 음원으로 구매하는 것도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저는 이런 종류의 음악들을 하나의 'BGM' 이라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사실 반은 맞는 말인게 학교라던지 매장이라던지 하는 곳에서 많이 틀어주니까...
2.백색 소음용으로 듣는경우가 많습니다. 혼자 살다보니 조용하면 뭔가 거시기 하드라고요.
3.그때 그때 다릅니다만, 최근엔 올드팝 종류를 많이 듣네요. 제일 많이 듣는건 호텔 캘리포니아. 원래는 좀더 폭넓게 들었는데 나이를 먹는건지 자꾸 올드해져갑니다.
4. 스피커는 2.1ch이면 좋은거 헤드셋은 가상 7채널이면 좋은거 로 생각하는 머글입니다. 평범하죠.
5.음악을 집중해서 듣는 상황에 한정한다면 대부분 지금 듣고 있는 노래가 뭔지 맞추려고 노력할때 뿐이라, 가사 알아들을려고 열심인 느낌...?
밑에 기술하신내용은 저랑은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이니 패스하도록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