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한지 5년쯤 되었겠다 이제 3~4년이면 지긋지긋한 치아교정도 끝납니다.
잇몸에 박아넣은 철심도 한두개가 아니라서 그때쯤이면 오히려 더 두려운 일이 있을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빨리 그 날이 왔으면 하고 바라고 있습니다.
무엇을 숨기랴 오늘도 아침일찍 치과에 다녀왔습니다, 다녀오고 나니 입 안에 장치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제 혀의 움직임을 막아버리는 탓에 발성도 힘들어졌고, 뭣보다 음식 먹을 때가 가장 괴롭습니다. 원래 분절운동을 할때엔 자연스레 혀가 움직이잖습니까. 아파 죽겠어요... 팔자에도 없는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말하고 있습니다. 듣는 사람 입장에선 '듣는 사람도 졸려지는 목소리'라고 하지만 뭐..
그러니 착한 어린이 여러분은 어려서 치과에 가는 걸 마다하지 말길 바랍니다. 커서 고통받는 게 더 커요
고기를 더 잘 씹을 수 있습니다 냠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