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척 집에 가서 점심을 먹고 난 뒤로 설사를 계속 했는데 (상태가 실시간으로 나빠지면서) 다른 친척 집에 갔다가 근처 병원을 가니 세균 감염성 장염이라네요. 그래서 어제 링거로 수액 맞고 항생제도 맞았어요. 수액 맞고 나서는 이제 괜찮겠지 생각했는데 집에 와서 잠을 제대로 못 자고 여러 번 깼네요.
하여간 어제 점심 이후로 물/음료 빼고 아무것도 먹지 않고 있습니다만 이상할 정도로 위가 얌전하네요. 물만 마셔도 위에서 별 문제가 없고 배고프지도 않으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이쯤 되면 위가 멈춰버린건가 싶습니다) 다만 아직도 열이 나서 머리가 좀 지끈거려요. 수요일에 친구와 여행갈 생각이었는데 그것도 취소하고 방에서 뒹굴거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