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원 네고해줬는데 더 네고 해달라 한 분
팔렸냐고 물으시면서 두번째 문자부터 가격 얼마까지 해 줄 수 있냔 말로 시작해 이분하고 거래하면서 나눈 문자의 대부분 내용이 네고였던걸 생각하면 이걸 괜히 팔았나 싶기도 한데 기다리면 제가 원하는 가격에 판매 할 수도 있었겠지만 그냥 팔았던 이유는, 이번에 빨리 정리하고픈 마음도 있었고.. 기글특가로 판다고 생각하니 뭐 큰 데미지는 없더라구요.
포장하기 귀찮아 집 앞 직거래만 하겠다고 분명히 적었는데 택배거래를 요청하시는 무수한 분들부터 심지어 자기 사는데까지 오면 안돼냐는 거지깽깽이 같은 말을 하는 분
거래중이라고 고쳐놔도 계속 팔렸냐고 새벽,아침,오후,밤을 가리지 않으며 오는 문자들 중에서도 대꾸 안하니 집요하게 묻는 분
약속된 거래 파토내고 자기와 거래하면 안돼겠냐고 직접 전화까지 하는 분
정중하게 물으셔서 그래도 약속을 한건데 그렇겐 안돼겠다고 저도 정중하게 거절하긴 했지만 이건 좀 아니지 않나요;;
지금껏 중고나라로 뭐 팔면서 거의 9할을 직거래로 해와서인지 직거래 적어놓으면 뒤탈없고 진상이 적다고 생각했는데 아닌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