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하는데를 일부러 아는 사람이랑 엮이기 싫어
옆옆동네로 잡았습니다.
번화가도 아니여서 95%는 모르는 사람이죠
언제는 처음 오는 손님이었는데 얼굴은 익숙해서
서로 아는척 했지만
이름은 모르고 얼굴만 아는 정도로서
별 일은 없이 끝났구요
그 이후로 며칠동안 거의 매일 오더라구요?
저는 직원 입장이니까 존댓말 해주는데
자기가 먼저 말 놓고
그래서 저도 며칠 지나서는 반말은 아니라도 말 짧게했더니
한번은 물건 사고 현금 계산하는데
백원이 부족하답니다.
그랴서 저보고 채워달라고 다음에 준다는데
제가 되도않는 소리 하지말라고
방금 보니까 지갑에 5천원 있더만(그 물건값은 2100원정도. 2천원쯤 건내고 한 소리였죠)
그거 내라고 했더니
계속 핑계대고 나가려고 하더라구요.
"(하.. 나 이 ㅆ.....)그냥 그거 내고 가라고;;;"
이래 말해서야 겨우 그 5천원까지 주고 가버리네요.
그 이후로 이제 몇주동안 안오던데
잘한 일이겠죠??
이제 좀 아는척 안해야겠습니다.
어줍잖게 아는척 하다가 어줍잖은 놈 걸리면 몸만 피곤해지네요
'저도 시급이 100원 부족한데 1개월치만 대신 주실래요? 나중에 시급 오르면 드릴게요' 같은 느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