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까마귀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최근들어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까마귀의 인성논란은 모두 날조된 사실이며 본 까마귀는 아주 착하고(어디가?) 인정이 넘치며(대체 어디가?) 특히 밥먹을 땐 냥이도 건드리지 않는 자비심 넘치는
((づ_ど)) 조류입니다.
해명글은 이상으로 마치고, 본제로 들어갑시다.
점심시간에 야자실에서 폰질을 하던 까마귀는 친구녀석들이 최근 애완동물을 야자실에서 기르고 있다는 말에 구경을 갔습니다.
거기서 보게 된 광경은 말이죠...
세상에나.
인간들이 자발적으로 모기님에게 피를 헌납하며 원활한 번식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고 짝까지 지어주는 끔찍한 모습이었습니다.
알도 깠대요(?)
맙소사. 비둘기와 같이 수업을 들은 적도 있고 바퀴벌레와 삼자대면을 한 적도 있지만 애완모기는 처음 봅니다.
대단합니다. 수능이요.
대체 멀쩡했던 사람을 어디까지 내몰 수 있는지에 대해 새로이 생각의 한계가 깨진 날이었습니다.
D-14. (자칭)선량한 까마귀는 이만 붕괴3를 즐기다 자러 가겠습니다. 모두 좋은 꿈 꾸시길.
군대에 비하면 좀 덜하지 싶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