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모 게임을 플레이 하면서
"그들은 인간 이상의 지능과 신체적 능력을 가지고 있으면서
거울 신경 세포가 존재하지 않아 공감대를 형성할 수 없다."
라는 대사를 듣고
잠깐 생각해봤는데
일부 인간들도 공감대 형성 자체가 불가능한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기억해냈죠.
그런데 나는 그 공감대를 형성할 수 없다는 게 뭘 의미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정신적 신체적 문제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없는 사람도 감정은 있고
느끼는데 그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없다는 걸로
생기는 문제점은 뭘까요?
각종 사건 사건들의 기사를 보면
"공감대를 형성할 순 없어도 그 논리를 이해하고 행동하는게 불가능하진 않다"
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게임속에서는 [상대방도 공감대가 뭔지는 모르지만
인지하고 있으니 이해를 하기 위해 인간을 학살한다-아마도 표본수집을 위해서인듯]
라는식으로 서술이 되어 있었죠.
그런데 그걸 계속 생각해나가다보니 공감대가 형성이 안되는게 왜 문제인지 모르겠더군요.
너무 깊이 파고 들어갔나?
세월호 지겹다는 사람들만 봐도 뭐 공감대 형성 안되는 인간이란게 부지기수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만, 한 케이스에 공감대 형성이 안된다고 공감대 형성 자체가 안되는 사람이라 치부할수도 없는 노릇이지요
근데 애들일수록 공감대 형성이 안되는 걸 보면 이게 경험에 따른 문제가 크다고 봐요
일진애들이 다른애들 괴롭히는거 보면 개구리 잡아다 산채로 불태우면서 낄낄대는거랑 별반 차이가 없거든요
현재 강자인 자기의 위치가 지금 핍박받는 약자의 위치로 변할 가능성 자체를 염두하지 않으니 무자비한 폭행도 일상화 될 수 있는거구요
그거 있잖아요, 군필자들만의 군대이야기를 통한 공감대 형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