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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존 루이스 하원의원 추모...

 

20대부터 마틴 루터 킹 목사와 함께 인권운동을 이끌어오던 분입니다. 추모도 추모지만 저걸 홈페이지 메인에 거는 게, 그리고 인용한 고인의 발언이 참 애플스럽습니다. 이 시기의 미국에서 선택한 발언이라는 것도 감안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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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에 올린 10년 내로 100% 탄소중립화 선언도, 좋은 일이기도 한데 참 이미지메이킹 잘한다 싶고

홍보에 선택하는 단어라든가 어투, 배경에 깔린 Hero Image들도 '선한 기업'으로 보이려고 신경 많이 쓴 티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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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올라온 환경 보고서 PDF 디자인도 참 애플스럽다는 말이 절로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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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광고는 대놓고 언더독, 소수자, 유명하지 않은 아티스트, 힘겹게 하루하루를 버티는 직장인들, 꿈꾸는 아이들을 응원합니다. 아이폰 성공 이후로 애플은 디자인, 기술, 트렌드 등 어떤 것에서든 전 세계 기업들 중 가장 언더독과 거리가 먼 기업인데도 말이죠.

 

 

 

이런 것들을 보자면 약간 뭐랄까... 소속 가수들(개별 제품들)에는 논란이 끊이질 않아도 그룹 전체 이미지(회사 평판)를 항상 좋게 유지하는, 언론플레이와 관리능력이 철저한 소속사를 보는 거 같아요. 그래서 개별적인 논란을 잘 아는 사람한테는 위선적이라는 평도 많이 듣고요.



  • ?
    1N9 2020.07.23 20:35
    ㅋㅋ 참... 애플이 앱스토어로 앱개발 마켓 부흥시킨건 충분히 인정한다만 그걸 고용창출로 홍보하는 건 정말 오바다 싶었습니다.

    그리고 사실 사람들이 그렇게 그리워하고 찬양하는 잡스시절만 해도 애플에게 이런 사회적인 부분은 없었는데 팀쿡 및 임원들 성향+브랜딩 때문에 회사 전체가 한 5~6년만에 체질개선하려고 애쓰는거 보면 신기하기도 해요. 잡스는 '폭스콘 공장 자살율이 미국 전체 자살율보다 낮으니 문제없슴!' 같은 발언 하던 사람이니까요.
  • profile
    무명인사       Just freak out, let it go 2020.07.23 20:53
    팀 쿡부터 환경 마케팅, PC 마케팅등 여러 "사회적 기업" 이미지 메이킹을 엄청하기 시작했죠.

    잡스는 안테나 게이트 때가 진국입니다.

    아이폰 4 안테나 게이트 때 보면....

    "그렇게 안잡으면 될 거 아니냐."

    “어떤 휴대폰도 완벽한 수신을 하지는 못한다”는 애플의 초기 입장을 되풀이해 밝혔다. 잡스는 RIM의 블랙베리 등 경쟁제품들이 특정 방식으로 휴대폰을 잡았을때 수신강도가 약해지는 동영상을 직접 보여주기도 했다.

    수신불량 이슈에 관해서는 A/S 해주지도, 언급하지도 말고, 범퍼 제공 약속도 하지 말라.
    해결책 상담만 해주고 아이폰 4가 역대 애플 휴대폰 중 수신율이 제일 높다는 걸 인식시켜라.
    문제가 되는 부분(왼쪽 하단)을 건들지 말라고 해라.

    심지어 자서전에서 보면 이런 성의없는 대응이 아이폰 4의 결함이 언론에서 과장된 바와 다르게 큰 문제가 아닌듯 보이기 위한 '계획된 대응'이었고, 결과적으로 아이폰 4는 전작의 절반에 불과한 환불률을 보였다고...
  • ?
    1N9 2020.07.23 21:05
    ㅎㅎ 가장 최근의 탄소중립화 이슈만 해도, 잡스 시절의 애플은 그린피스 기업 순위에서 거의 항상 꼴찌에 머물렀었죠.

    팀 쿡이 잡스 후계자가 되어 회사 전체에 본인 성향(성소수자로 미국 남부, 그 중에서도 앨라배마에서 자랐으니 차별에 얼마나 치가 떨렸겠어요)을 밀고 나가는 게 애플이 본격적으로 거대공룡화되는 시점이랑 겹쳐서, 애플의 이미지 메이킹에 아주 적절한 행보를 펼쳤던 거 같아요 ㅋㅋ
  • profile
    Precompile 2020.07.23 21:35
    주주나 팬보이 입장이면 모를까, 평범한 소비자라면 그저 위선으로 느껴집니다. 솔직히 그럴듯하긴 합니다.
  • ?
    태조샷건 2020.07.24 09:21
    그렇게 앞에서 쇼하고 중국 현지공장에서 오염물질 배출하겠죠?
  • profile
    celinger      AMD Harder Faster Fire??? 2020.07.24 10:35
    요즘에는 다들 베젤리스로 가면서 버튼이 사라지다보니 그냥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는 그게 그것처럼 보이다보니 좀 이미지가 퇴색된 감이 있습니다만...
    아이폰의 동그라미 버튼... 이 트레이드 마크(?)처럼 되어있으면서 적어도 디자인 적으로는 멋지게 나왔던 것이 감성을 자극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정작 제가 애플제품을 써보진 않아서 성능이 어떻다 품질이 어떻다 말을 꺼낼 수는 없지만... 겉보기에는 단순하고 깔끔하거든요. 지금은 사그라들었지만... 파워맥 G4 케이스나 파워맥 G5 케이스는 지금봐도 멋있어서 한동안 위시리스트에 있었거든요.
  • profile
    슈베아츠      사람말을 할수 있는 흑우가 있다? 뿌슝빠슝 2020.07.24 11:54
    일단 저는 애플에 유독 신앙심으로 구매하고 다른 제품을 일방적으로 까내리는 사람들이 많아서 안좋아합니다. 어디서 많이 본 모습이거든요. 헛소리하는건 덤이고요.
    가수가 실제로 어떤지 아는데 언론플레이로 이미지가 좋은 상황을 보는 입장이랑 똑같겠네요.
  • profile
    그라나다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 2020.07.24 12:07
    저도 파워맥 시절부터 맥을 이용해온 애플 팬보이긴 하지만
    애플에 대한 일방적인 신앙심, 일방적인 반발 두가지 다 잘못된듯 합니다.
    문제는 대부분이 둘 중 하나더군요.

    그냥 제품은 제품으로 써야한다고 봅니다. 제 경우엔 대안이 없다고 판단하는거고요.
  • profile
    청염 2020.07.24 12:54
    애플은 세계 브랜드 파워 1위급 기업입니다.

    당연히 브랜드 관리를 엄청하겠죠.

    근데 저는 저 정도로 큰 기업이 선할거라고 믿는게 바보라고 생각합니다.

    구글조차도 Do not be evil(사악해지지 말자.)라는 표어를 내걸고, 나쁜 짓을 저지르지 않고도 돈을 벌 수 있다는 걸 보여주자는 뜻으로 만들어졌었지만, 표어를 Do the right thing(옳은 일을 하자)로 바꾸면서 "옳은 일은 하겠지만 나쁜일도 해도 돼" 수준의 문구로 격하시키고, 중국시장 들어가겠다고 중국 검색 검열에 찬성한데다가, 심지어는 위치데이터도 중국에 넘기는 짓을 해왔는데...

    그나마 낫다고 생각했던 구글마저 저 모양이고, 삼성은 말하면 입아프고,
    아마존도 소비자한테는 엄청 잘해주지만 셀러랑 근무자들한테는 지옥을 보여줄걸요? 저만한 규모의 기업이 진정으로 선하다고 볼만한 기업이 있나 싶습니다.
  • profile
    쿤달리니 2020.07.24 13:02
    대중을 타겟으로 하면서 이미지 메이킹을 하지 않는 기업은 없을 겁니다.
    그리고 애플의 마케팅을 성공적이지 않은 마케팅이라고 평하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겁니다.
    애플은 소비자들에게 선민 의식을 심어주는데 성공했어요.

    그 결과 애플과 그 애플의 추종자들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이 생겼지만, 그건 정말 사소한 부작용에 불과해요.
    그건 애플 제품을 사지 않을 사람이 애플을 싫어하느냐 마느냐의 문제지, 사고 안사고의 문제는 아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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