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LGU+의 1Gbps 기가를 사용 중이었습니다. 처음 갈아탔을 때는 확실히 빨라진 속도에 며칠 정도 신기해했었는데, 이것도 금세 익숙해져서 이 속도가 기본적인 것마냥 느껴지더군요.
그런데 최근 일이 생겨 당분간 타지에서 살게 되는데, KT 100메가로 개통되어 있더랍니다. 여전히 백메가 쓰는 집이 대부분이니 그러려니 했지만, 이것도 며칠 쓰다 보니 기존에 비해 확실히 답답하네요. 인터넷 품질이야 KT니 나쁘지 않지만, 스팀에서 게임 받을 때나 클라우드 동기화, 방송 녹화본처럼 비교적 대용량 파일을 주고받을 때 더욱 크게 다가옵니다. 분명 초당 10~11MB를 다운받는데도 부족해 보이고...
새삼스레 인간은 적응의 동물(?) 이라는 걸 느끼고 있는 나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