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모님께서 KT에 근무하던 시절 싸게 물어온 베가 R3입니다.
대학 입학 기념으로 부모님께서 사주셨고 2.5년~3년 정도 함께했다가 현재는 저희 집 박물관에 소장중입니다.
나름 폰겜도 잘 굴러갔고 서비스센터 찾기 어려운 점만 빼면 다른 불편함은 없이 잘 사용했던 것 같습니다.
구석구석에 낀 노란 때가 세월의 흔적을 보여주고 있네요.
제 기억속에서 베가 R3의 이미지는
맨날 삼성폰만 써서 서비스센터의 중요성을 모르고 있다가
서비스센터 찾느라 고생한 이후 집근처에 서비스센터가 있는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준 폰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 폰 개통하면서 앞으로 두번 다시 팬택 폰을 쓸 일은 없을거라 다짐했거든요.
분명 베가 R3를 보관할 때 햅틱 폰 옆에 놔뒀는데 지금 보니 햅틱 폰이 감쪽같이 사라졌네요... 오늘 밤은 길어질 듯 합니다.
갤노트 1을 쓰다가 회사동료의 R3와 맞 바꾸고 1년정도 잘 쓰다가 지인에게 15만원에 팔았습니다.